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이 중무장한 해경을 동원해 센카쿠 12해리 지역에 있는 일본 순시선을 해역 밖으로 몰아냈고, 일본도 이에 맞서 중국의 상륙에 대비해 섬 탈환 훈련을 실시했다.
8일 중국 국가해양국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중국 해경 2350호·1126호·2102호·2166호 함대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해상 순찰 도중 일본 순시선을 발견해 이들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국가해양국은 "중국 해경국이 창설된 이후 댜오위다오에서 일본 순시선을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중국의 센카쿠 해역 진입에 항의하기 위해 한즈창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 공사를 초치했다. 그러나 한 공사는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영유권에 해당된다"며 일본 측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전했다.
일본은 중국과의 출동을 대비해 자위대 소속 최정예 공수부대를 동원, 섬 탈환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2일 중국은 현판식을 갖고 국가해양국, 공안, 농업부, 해관(세관) 등에 산재한 해양경찰 기능을 한데 모은 중국 해경국을 공식 출범했고, 이후 해경 선박들은 25일 최초로 센카쿠 인근 해역을 순찰하면서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과 대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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