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주일 저녁 한 목회자가 총살당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피해자는 미시간 디트로이트 팀 커비(46세) 목사로, 늦은 밤 이웃의 시끄러운 파티 소리에 볼륨을 줄여달라고 항의한 후, 화가 난 파티 일행들에 총격을 입고 즉사했다.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故 커비 목사는 새로운 사역 개척을 준비하고 있던 중이었으며, 그의 죽음에 가족 및 동료, 이웃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건 당일, 늦은 밤 파티를 하던 주변 이웃에 볼륨을 줄여달라고 항의를 했던 커비 목사에게 일행들이 찾아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화가 난 한 일행이 총을 장전해 총 3발을 쐈다.

어린시절부터 커비 목사의 친구였던 베리 로스튼 목사는 "충격으로 할 말을 잃었다.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돼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10대때부터 함께 교회에서 자란 친구로 언제나 열정적으로 찬양하며 예배했던 목사"라고 회상했다.

이 소식을 들은 주변 이웃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이웃 주민은 "밤 11시30분 경 총소리를 들었지만, 피해자가 팀 목사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가시지 않은 충격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