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아 항공기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와 관련, 한국인 조종사 4명의 이름을 왜곡해 인종비하 발언으로 무리를 빚은 지역방송 KTVU가 관련 프로듀서(PD) 3명을 해고했다.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KTVU는 내부 조사끝에 사고방송 책임을 물어, 탐사보도 담당인 롤랜드 드월크,특별 프로젝트 담당 PD 크리스티나 가스텔루, 브래드 벨스톡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또 정오 뉴스 담당인 엘빈 슬레지 PD도 건강 상의 이유로 휴가를 냈다고 전했다. 당시 엉터리 발음으로 논란을 빚었던 여성 앵커 토리 캠벨은 책임을 면했다.
KTVU 톰 라포니 국장은 "성명을 내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발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한국인 조종사 4명의 이름을 왜곡해 보도한 책임을 물어 해고했다"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을 통해 사고 방송이 재생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모욕하는 행위"라며 "네티즌들이 해당 동영상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당시 앵커는 조종사들의 이름을 TV화면에 Captain Sum Ting Wong, Wi Tu Lo 등으로 표기했는데, 이는 Something Wrong(무언가 잘못했군요), Way Too Low(너무 낮게 착륙을 시도하셨군) 등으로 비하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방송 이후, 비난이 쇄도하자 KTVU는 "NTSB 인턴 직원으로부터 잘못된 조종사 이름을 받았다"며 해명겸 사과를 했고,NTSB는 해당 인턴직원을 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