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California Theological Seminary/이하 CTS)의 학장 박병동 박사가 차세대 목회자를 세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어서 화제다. 지난 6월에 CTS 학장으로 취임한 박병동 목사는 미 육군 군종 목사로 30여 년을 근무한 역전의 용사다. 박병동 학장이 취임하면서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CTS)은 힘차게 도약 중이다.
CTS 신임 학장 박병동 박사는 미 육군 군종목사로 다양한 부대와 직책을 경험한 경륜을 자랑한다. 박병동 박사는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며 목회적 경험과 리더십을 쌓았고, 특히 미육군 군종에서 병원 원목 임상목회수련 과정(CPE: Clinical Pastoral Education)의 전문가다. 박병동 박사는 임상목회 수련(CPE) 모든 과정과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고 후배 군목들의 CPE 과정을 지도했다. 미군 사정을 잘 아는 피터 강 목사는 박 박사가 미군종에서도 인품과 성실함으로 존경받던 지도자라고 전한다.
박병동 목사는 1983년 4월에 미 육군 군종 목사로 입대했다. 미 육군 군종 목사로 복무하는 한인들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다. 당시 박목사는 켄터키주 루이빌 순복음 교회를 담임하고 있었고, 남침례 신학대학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Div.)과정을 마치고 같은 학교에서 목회학 박사과정 중이었다. 목회와 학업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입대하여 30년 가까운 세월을 군에서 보냈다.
박병동 박사는 미 육군에서 군종 목사로 섬긴 세월을 감사와 보람으로 정리한다. 박병동 목사는 군종 목사 시절을 돌아보면 특별한 감사 제목이 떠오른다. 첫째로 그는 미군에서 많은 젊은이를 만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둘째로 미국의 도움을 받았던 나라 출신의 목사가 미군을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고, 셋째, 미국 육군의 간부들을 섬기며 현재의 지도자와 미래의 지도자를 섬길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가슴 벅찬 일이었다.
박 목사는 군대에서 훌륭한 신앙인들을 가까이서 교제한 것은 감사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특히 사성(四星)장군이 되어서도 매주 주보를 나눠주며 안내위원으로 섬긴 장군을 기억하고, 전투 현장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며 기적을 체험했던 기도하는 장군을 기억한다. 신학교 학장으로 취임한 박 박사는 이런 믿음의 사람들을 양성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박병동 학장은 새로운 사역인 신학교 사역을 시작하며 분명한 비전을 품는다. 우선 박 학장은 CTS의 인준 과정(연방정부 신학교 인가(ABHE)와 북미 신학교 연합회(ATS) 인준)을 마무리하는 것이고, 둘째로 영적 리더십을 갖춘 사역자를 양성하기를 바라고, 셋째로 훈련(육체훈련과 영적 훈련)이 잘된 사역자를 배출하는 신학교로 세워가기를 기도한다.

한편 박병동 학장이 섬기는 CTS는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훈련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신학교를 지향한다. CTS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재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이런 학교 환경은 헌신 된 이사진들과 교단 교회의 사랑과 협력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사장 심상은 목사를 위시한 이사들이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부분이다.

미국 하나님의 성회 교단 소속 신학교인 CTS는 1976년에 개교하여 1999년에 가주 정부로부터 학사부터 박사학위까지를 수여할 수 있는 정규신학대학원으로 인가를 받았고, 2018년에는 I-20 발급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현재 CTS는 신학사(BA), 기독교 상담학 석사(MA), 목회학 석사(M. Div.), 평신도 지도자 훈련을 위한 평신도 사역 과정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CTS는 최근 영어 과정에 많은 학생이 등록 중이고, 한국어 과정에도 학생들이 몰려와 성장하고 있다. 학교 입학 및 후원에 관한 문의는 714) 715 5999나 714) 722-4805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