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아이유 해명
'화신' 아이유 해명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본의 아니게 시달렸던 본인의 임신설과 결혼설에 대해 속 시원히 해명했다.

아이유는 23일 밤 방영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의 대표적인 코너 '풍문으로 들었소'에 출연해 지난 5월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나돌았던 10월 결혼설과 임신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MC 봉태규는 아이유에게 "당시 아이유 씨가 살이 좀 쪘었나 봐요? 인터넷 상에 네티즌들이 아이유의 임신 증거사진(?)이라며 통통하게 나온 사진까지 나돌았다"면서 "10월에 아이유 씨가 비밀리에 결혼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돌직구를 날리자, 아이유는 "그러고 보니 그땐 몰랐는데, 친구들이 SNS에 장난으로 보내온 사진들이 그거였나 보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이유는 이어 "한 네티즌이 증권가 찌라시인 척 올린 게 진짜인 것 처럼 유출돼서 기사화된 것으로 안다"면서 "나도 SNS를 통해 알게 됐다. 그로 인해 전화가 불티나게 오고 심지어 축하한다는 내용의 문자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사건 당일 원래 이현우 영화 시사회에 갈 예정이었으나 "시사회에 가지 말라"는 소속사와 매니저의 권유로 결국 약속했던 시사회에 못간 사정도 밝혔다.

그러면서 "쓸데없는 루머 때문에 가고 싶은 데도 못 가게 돼 화가 났다"면서 "(시사회에 안 가는 대신) 회사 측에 루머 유포자를 잡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잡히면 곧 만날 예정이다. 직접 만나 얘기를 듣고 싶다"고 심경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물론 대답은 뻔하지만 사과도 받아내고 합의금도 받을 수 있고, 용돈이라도 벌 수 있는 거 아니냐. 나쁠 건 없는 거 같다. 그 분들이 괜찮다면 함께 사진도 찍고 하겠다"며 나름의 귀여운 악플러 대처법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