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선교회(대표 나주옥 목사)가 창립 14주년을 맞아 찬양으로 준비한 감사예배를 21일 오후 5시에 미주평안교회(송정명 목사)에서 드렸다.

이 자리에서 나주옥 목사는 “그동안 지역교회와 사업체 등의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울타리선교회는 잘 견뎌왔다. 감당하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손잡아 주신 분들과 어깨가 되어주신 분들, 그리고 무릎으로 기도해주어 기둥이 되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 시험 가운데서도 견딜 수 있는 힘도 주신다는 그 진리의 말씀을 경험하면서 온몸과 마음으로 행복을 느낀다”며 “선교회는 무엇을 위해 구하기보다 감사를 했다. 먼저는 하나님 편에 서 있어야 된다는 말씀에 바로서기를 원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심을 보신 것 같다. 활짝 웃는 모습으로 14주년 감사 음악회를 펼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감사예배에서는 사회 나주옥 목사, 대표기도 이강원 목사(아가페홈미션), 설교 김국진 목사(울타리선교회 고문), 축사 이운영 목사(남가주목사회 회장), 구진모 목사(사우스베이목사회 회장), 사역보고 김성일 장로, 헌금기도 최영일 장로(울타리선교회 협동장로), 축도 전예인 목사(LA노숙자협회 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미주여성코랄, 소노로스 싱어스, 나이지리아교회, 미셸 우즈, 정창균 가스펠 밴드 등이 참여해 때로는 중후하고 때로는 흥을 돋우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봉사단체인 해피빌리지(김장호 국장)에 의해 홍기 목사, 김승엽 목사가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현재 울타리선교회는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10불 회원자' 모집을 진행 중에 있다. 선교회 관계자는 "작은 돌이 모여 큰 성을 쌓을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 선교회는 교회 사역 외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LA 다운타운 6가와 타운이 만나는 길거리에서 아침 7시 30분부터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평균 250여명에게 나눠주고, 토요일에는 사발면과 도넛을 나눠주는 구제 사역을 하며 주 3일은 드림 센터, 에코 하우스웨어, 자연나라, 농심, 해태, 팔도 등 식품회에서 기증받은 식품을 빈민층/저소득층이나 작은 교회 및 단체에 나눠 주고 있다. 또한 배움터로 빈곤층/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에게 악기와 수강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Love in Music Program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량청소년방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Foster Family Home을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운영하며 20명의 아이들을 돌보기도 했다.

울타리선교회
(Photo :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