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연출 조수원, 이하 '너목돌')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너목돌'이 지난 13-20일 방송에서 주요 에피소드로 다룬 '쌍둥이 살인사건'에 대해, 지난해 11월 출간된 '한국 스릴러단편선4'(황금가지)에 실린 작품 '악마의 증명'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악마의 증명'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인 도진기 작가의 작품이다.
출판사 황금가지 측은 지난 20일 드라마 속 쌍둥이 강도의 살인장면을 문제 삼으면서 '악마의 증명'에 나오는 설정 및 전개와 흡사하다고 주장, "SBS는 원작자를 밝히고 작가에게 사과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SBS 측에 보냈다.
이에 대해, '너목돌' 제작사 DRM 미디어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표절은 사실이 아니다. 제작진은 근거 없는 내용으로 표절 제기를 하고 성급하게 SNS에 글을 올려 제작진과 드라마의 명예를 훼손시킨 출판사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상태다.
SBS 손정현 CP는 "드라마 에피소드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사라진 약혼자' 편과 1997년 발생한 조상필·조재필 쌍둥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면서 "작가가 이를 보고 관련 정보를 수집해 에피소드로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