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위해 단체 삭발, ' 힘들었지...괜찮아 우린 친구잖아' 감동사연

항암치료를 받는 친구를 위해 같은 반 학우들이 단체로 삭발한 사연이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 배드시에 있는 '엘 카미노크리크' 초등학교 4학년 학생 15명이다.

이 친구들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같은 반 친구 트래비스 셀린카(10)를 응원하기 위해 삭발한 채 등교했다. 트래비스는 7주간 동안 방사선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했지만,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다 빠진 상태로 학교에 가야했다.

학우들은 항암 치료로 머리가 빠져 놀림을 받을 까 두려워하는 트래비스를 위해 단체로 삭발을 한 것.

트래비스의 친구들은 "그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란 걸 우리 모두 이해한다.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트래비스의 어머니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5명이나 삭발을 하고 이발소를 나왔다. 삭발한 친구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구 위해 삭발까지 하다니 정말 좋은 친구들을 뒀다", "어린 친구들이 정말 대단해" , "친구 위해 삭발까지 할 수 있는 순수한 우정에 감동해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