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할 당시 강타. <사진=방송 화면캡쳐>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할 당시 강타. <사진=방송 화면캡쳐>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맹활약하고 있는 원조 아이돌 H.O.T 멤버 출신 강타(33, 본명 안칠현)가 '젊고 화려한 연예인'이 아닌, '30대 남자'로서의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메인 MC 노홍철,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영)에서 '무지개' 회원에 전격 캐스팅된 것. 무지개란, '나 혼자 산다'의 기존 고정 멤버들의 모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강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데뷔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강타는 '보이스 코리아' 코치를 제외하고는 지금껏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에 따라, 이번 기회를 통해 화려하고 빛나는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30대 '인간' 안칠현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타는 18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의 집에서 진행된 녹화를 마친 뒤 무지개 신입회원이 된 소감에 대해 "정말 즐거웠다"고 짧게 말했다. 강타의 집이 브라운관에 조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그의 영입에 대해 "(당초 가수 서인국의 하차로 인해, 후임을 물색하던 중) 기존 고정 멤버와는 차별화된 캐릭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타는 녹화 후 "기존에 잠깐 잠깐 예능에 출연했을 때는 형식이 정해져 있었고, MC가 있어서 진행에 따르기만 했는데, '나혼자 산다'는 나의 일상을 나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느낌이 전혀 달랐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강타가 출연하는 첫 방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