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김지현. <사진=MBC>
그룹 '룰라'의 여성 멤버 김지현이 10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
김지현은 1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동생 김동현 씨와 함께 출연, "어머니와 10년간 연락두절된 상태"라면서 "어머니를 찾고 싶어서 나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찾아야겠다는 마음만 있었지 적극적으로 나서질 못했다. 아버지가 지난 1월에 돌아가시고 나니까 이제는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지현은 "미국에 계신 엄마를 혼자 찾기엔 벅찬 일이라 방송으로 엄마를 찾기로 결심했다"며 가족사를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지현은 룰라 활동 당시 미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건너간 어머니와의 오해로 인해 말다툼을 했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그는 "수년 전에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는데 안 계셨다.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길 들으니 가슴이 아팠다"면서 "그립다. 꼭 한번 보고 싶다.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반면, 그의 동생 김동현 씨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까지 반대를 했었다. 작은 누나도 나도 혹여나 다른 사람들이 안 좋게 생각할까봐 방송을 통해 찾는 것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김지현은 이날 헤어진 어머니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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