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6.25 참전 용사 감사 초청의 날'  영상>

"6.25 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국과 미국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며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은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해야 하고, 우리의 차세대는 한국과 미국이 한 형제 된 국가임을 알아야 합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25 전쟁에 참전 미군과 그 가족들을 초청하는 감사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6월 29일(토)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워싱턴주와 오레곤주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을 초청했고, 타코마 지역 군인들과 서북미 한국학교 학생들까지 참석대상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감사행사를 열 계획이다.

감사행사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워싱턴주 한인 60여 명과 박남표 장군,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한국계 메릴린 스트릭랜드 타코마 시장,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및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JBLM 중장 로버트 브라운도 참석의사를 내비쳐, 이번 감사초청의 날은 6.25 전쟁을 기억하며 한. 미 간 동맹을 확인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교회는 한국 1.5세, 2세들을 대거 초청해, 차세대들에게 대한민국의 과거와 6.25 전쟁의 역사를 알리고, 한국과 미국의 역사적 관계를 소개해, 코리언 아메리칸으로서의 건강한 정체성을 심을 계획이다.

감사행사는 전쟁의 상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발전상이 소개되며,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날 순서로는 각계 인사들의 감사인사와 참전 용사들의 간증을 비롯해, 한국 정부로 부터 받은 동영상 시청,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블랙가스펠 그룹 소울 싱어즈 공연, 백파이프 연주 등이 진행된다.

최성은 목사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이 4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6.25 참전 미군들과 그 가족들을 흔히 만날 수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그동안 그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일에는 인색했던 것 같다"며 "6.25 참전 용사 감사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바친 미군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한인 1.5세 2세들이 한국과 미국의 역사적 동맹관계를 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최 목사는 이어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의 평균 연령이 85세임을 감안할 때, 그들에게 직접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6.25 참전 미군들이 살아있는 한, 매년 감사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타코마제일침례교회 6.25 전쟁 참전용사 감사초청축제

일시 : 2012년 6월 29일(토) 오후 3시

주소 : 1328 So. 84th St. Tacoma, WA 98444

문의 : 253.535.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