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란과 고난을 당할 때 주인 되신 주님이 반드시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만5천여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3.11대지진이 발생 2주년을 맞았다. 지금도 가설주택에 삶을 의지한 이재민들의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그 곳에, 조용기 DCEM 총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삶의 목자 되신 예수님을 선포했다.

6일 일본풀가스펠교단(총회장 정대원 목사) 주최, DCEM 주관으로 ‘주께 돌아서는 기도회’가 센다이국제센터에서 1·2부로 개최됐다. 주강사는 조용기 목사가 나섰다.
메인 행사(2부)는 센다이·노원연합찬미팀의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동경, 오사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일본 전역에서 모인 성도들은 목소리 높여 찬양하며 은혜를 사모했다.

이어 센다이사랑의교회 안중식 목사가 동북의 부흥을 확신하는 선포를 하고, 정대원 풀가스펠교단 총회장(순복음동경교회 담임)이 나와 개회를 선언했다. 성경봉독은 아베 목사가 맡았다. 광주순복음교회연합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조용기 목사의 선교 활동 영상도 흘러 나왔다. 강사 소개를 맡은 마츠야마 히로시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은 아시아에서 10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주의 종”이라며 “세계 모든 크리스천과 목사님들이 존경하는 목사님”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홀을 가득 메운 1천여명의 성도들은 기립박수로 조용기 목사를 맞았다. 통역은 DCEM 사무총장 시가키 시게마사 장로가 했다. 조 목사는 시편 23편을 본문으로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게 하는 목자가 되신다고 고백을 하라며 “부정적인 것을 보고 기도하면 소용이 없다.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꿈이 있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했다.

조 목사는 “환란과 고난을 당할 때 주인 되신 주님이 반드시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주님께 맡기면 주님께서 책임지시기 때문에 우리는 해를 받지 않는다. 평안은 인간이 만들 수 없다. 하나님께서 주셔야 임한다”고 말했다.

또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원수를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는 “원수가 다가오면 하나님의 축복이 준비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원수를 징계해서 축복하시는 것이 아니라, 원수 앞에서 승리하게 하셔서 축복해 주신다. 원수의 목전에서 진수성찬을 차려 주신다”고 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은 좋은 하나님”이라며 “다윗의 신앙고백에는 부정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 그는 하나님 중심으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선언해 하나님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셨다”며 “한번 주님께 내어 맡겨 보자. 항상 조마조마하지 말고 죽으면 죽으리라 맡기면 주님이 책임져 주신다”고 했다.

메시지 후 조 목사는 행사에 참석한 불신자들을 위해 결심 기도를 했다. 곳곳에서 일어난 참석자들은 조 목사의 기도를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영접했다. 그리고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고 나음을 받았다고 믿음의 선포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