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기쁨의교회(담임 이희문 목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5시 30분에 새벽을 깨워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 이희문 목사는 오랫동안 은행에서 일하며 밤에는 직장인들을 상대로 전도하고 제자 삼는 사역을 감당했다. 동양선교교회 선교 담당 목사를 거쳐, 3년전 코리아타운 한복판에 교회를 개척했다. 오랫동안 코리아타운을 누비며 전도를 해 왔던 터라, 코리아타운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이 목사는 직장에 다닐 때 아침 일찍 출근하는 습관이 있었다. 다른 직원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서 경건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어느 날 이 목사는 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량들을 지켜보다가 흥미로운 현상 한가지를 발견했다. 주차장에 아침 일찍 들어오는 차량일수록 고급 승용차가 많다는 것이었다. 고급 승용차가 제일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중형차, 그리고 출근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소형차 순으로 차들이 주차장에 들어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통계에 의하면, 성공한 기업가의 평균 기상 시간은 새벽 5시라고 한다. 그들은 보통 아침 6시 이전에 집을 나선다고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새벽을 사는 사람, 새벽형 인간이었다. 이 목사는 성도들에게 새벽을 살도록 강조한다. 누군가가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이 목사는 서슴없이 새벽시간이라고 말한다. 새벽에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입술을 열어 제일 먼저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새벽시간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새벽을 사셨기에 우리도 새벽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그 바쁘신 일과 중에서도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을 찾아 하나님과 교제하셨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예수님은 새벽 미명에 하나님을 만나셨다. 새벽 미명에 기도하시며 하루를 설계하고 준비하셨다.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은 새벽을 습관처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보내셨다.

이 목사가 새벽기도회를 매일 쉬지 않는 이유가 있다. 다른 교회들이 새벽기도회를 갖기 때문이 아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예수님처럼 새벽을 사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 목사는 “새벽기도회는 기도의 삽으로 땅 속 깊이 숨겨 있는 보물을 파내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새벽에 나와 열심히 기도의 삽질을 하도록 권면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귀중한 것을 땅 속에 숨겨 놓으셨습니다. 새벽기도는 감추인 보화를 캐내는 삽이요, 비밀 병기입니다. 새벽에 기도의 삽으로 땅 속 깊이 박혀 있는 보물을 캐내십시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내가 매일 새벽 두 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는다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터는 기도의 능력을 알았기에 새벽을 살았다. 루터는 하나님과 첫 시간을 보낸 후의 삶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으로 믿었다. 그래서 그는 날마다 새벽에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 목사는 “기독교는 새벽의 종교이다. 새벽 없이 생명 없고, 새벽 없이 부흥 없다. 새벽은 어두움이 물러가는 시간이요 기적의 시간이다. 홍해가 갈라지고, 여리고 성벽이 무너져 내린 시간도 새벽이었다. 새벽은 생명의 시간이요, 영혼이 소생하는 시간이다. 예수님은 새벽에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다. 오늘 하나님의 은혜는 1 년 365일 충만하다. 그러나 그 은혜를 거두는 시간은 새벽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날마다 만나를 먹었다. 그러나 만나는 새벽에만 거둘 수 있었다. 다윗은 환난 중에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그래서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 57:8)라고 고백했다. 오늘부터라도 새벽을 살자.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새벽 은혜를 경험하자.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