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배포용 3500부 인쇄
대한예수교장로회 국제총회 산하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가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은혜 30년史'를 발간했다.
캘리포니아 풀러튼에 위치한 이 교회는 전 세계 6천여 교회를 개척한 '선교 지향적' 교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일교회로서는 가장 많은 숫자다.
1982년 1대 김광신 목사가 세 가정을 중심으로 '땅끝까지 복음 전파'라는 선교 비전 아래 개척을 시작한 이래 2003년까지 22년간 부흥을 주도해 왔고, 2004년 2대 한기홍 목사 취임 이후 오늘날까지 성도수 5천여명의 대형교회로 꾸준히 성장을 계속해 왔다.
15일 오후 5시, 동교회 비전센터에서 지나온 역사의 숨결을 담은 '30년사' 출판기념 감사예배가 열렸다. 30년사는 시대별, 사역별로 정리해 400페이지 양장본으로 제작했으며, 증정·배포용 합해 3천5백부를 인쇄했다.
편찬위원장 김섭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제총회 산하 목회자 및 선교사, 교인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뤄졌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변영익 목사는 "이민 역사 속에서 은혜한인교회가 있다는 것은 타커뮤니티에 자랑스럽고 모범이 되며, 나아가 한인들에게 꿈을 심어 준다. (은혜한인교회는) 단순한 개교회가 아니라, 은혜의 메이커다. 30주년을 맞이해 교포사회의 대표 교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 회장 엄영민 목사는 30년사 발간에 앞서 "어느 지역에나 교회의 역사는 소중하지만 이민교회에서 30년의 역사는 본토에서의 3백년의 역사 만큼이나 소중한 역사라 생각한다"면서 "단일교회로서 이렇게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이렇게 많은 선교의 열매를 거둔 것은 유례가 없다. 교단과 교파 신학의 차이를 떠나 모든 이민교회에 큰 도전이 됐다. 앞으로의 30년을 또한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합동총회 김대형 총회장은 "지난 30년동안 지켜본 바, 김광신 목사님은 개척 이래 세계선교를 우선한다는 목회 방침을 고수해 교회 예산의 50% ㅣ상을 선교 예산으로 책정해 세계복음전파에 헌신해 왔다"면서 "지난 30년간 56개국에 274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세계 선교의 일획을 긋고 열정적인 선교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서 특별히 참석한 김광신 원로목사는 지난 30년을 회고하면서 "모든 일이 주님의 압도적인 사랑과 축복의 결과"라고 운을 뗏다.
김 목사는 1982년 은혜한인교회를 개척한 주인공이며, 사업으로 한창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에 친지의 적극적인 전도를 계기로 마흔 두살의 나이에 하나님을 만나 사업을 접고 탈봇신학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2004년 이후 서울은혜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사과 하나에는 몇 개의 씨앗이 있는지 셀 수 있지만 씨앗 하나에는 몇 개의 사과가 있는지 모른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만큼 평신도 리더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목사는 "개척 초기, 반주자가 없어 반주자를 달라고 간구하면 재깍 반주자가 나타났어요. 성가대 지휘자가 없어 기도하면 대뜸 지휘자가 생겼고요. 우리의 역사 가운데 일어난 모든 일들이 주님이 하신 일이요, 주님의 은혜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이 사역의 목표였고,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한가지 소원 때문에 세계선교에 전신투구해 왔다. 세계 방방곡곡에서 우리의 선교를 통해 구원받고 변화받은 영혼의 수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물론 이 모든 일을 주님께서 친히 이루어주셨지만, 지난 30년간 시간과 물질로 헌신한 성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뭐라 해도 은혜한인교회는 주님이 세우시고, 주님이 역사하시고, 주님이 일하신 교회"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기홍 목사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92년 당시 김광신 목사님이 장로님들에게 '나를 선교사로 보내달라'고 설득하시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원로목사님은) 목회를 하시면서도 선교사처럼 사셨기에 하나님께서 이만큼 축복을 주셨다.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세계 선교 마무리의 비전을 갖고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OC교협 증경회장 정영수 목사가 축도함으로 이 행사를 마쳤다.
◆ 체육시설 갖춘 은혜광장 오픈 커팅식 가져
지역 사회를 위한 만남과 친선, 교제의 장 제공
아울러 이날 감사예배에 앞서 교회측은 목회관 앞뜰에 새롭게 마련된 '은혜광장' 오픈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수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모습을 드러낸 은혜광장은 배드민턴과 족구 등 체육시설이 갖춰진 장소로 주일에는 주차장으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교회 측은 "교인들은 물론 지역 사회에도 만남과 친선, 교제의 목적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동교회가 소속된 국제총회는 1989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합동측 미주연합노회로 시작했으며, 산하 대륙과 선교지별 10개 노회를 두고 있다. 1대 총회장에 김광신 목사가, 2대 총회장에 한기홍 목사가 섬기고 있다.
현재 은혜한인교회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국제총회 및 세계선교대회가 열리고 있다.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담임목사가 15일 동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린 '30년사 출판 기념예배'에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
대한예수교장로회 국제총회 산하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가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은혜 30년史'를 발간했다.
캘리포니아 풀러튼에 위치한 이 교회는 전 세계 6천여 교회를 개척한 '선교 지향적' 교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일교회로서는 가장 많은 숫자다.
1982년 1대 김광신 목사가 세 가정을 중심으로 '땅끝까지 복음 전파'라는 선교 비전 아래 개척을 시작한 이래 2003년까지 22년간 부흥을 주도해 왔고, 2004년 2대 한기홍 목사 취임 이후 오늘날까지 성도수 5천여명의 대형교회로 꾸준히 성장을 계속해 왔다.
15일 오후 5시, 동교회 비전센터에서 지나온 역사의 숨결을 담은 '30년사' 출판기념 감사예배가 열렸다. 30년사는 시대별, 사역별로 정리해 400페이지 양장본으로 제작했으며, 증정·배포용 합해 3천5백부를 인쇄했다.
편찬위원장 김섭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제총회 산하 목회자 및 선교사, 교인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뤄졌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변영익 목사는 "이민 역사 속에서 은혜한인교회가 있다는 것은 타커뮤니티에 자랑스럽고 모범이 되며, 나아가 한인들에게 꿈을 심어 준다. (은혜한인교회는) 단순한 개교회가 아니라, 은혜의 메이커다. 30주년을 맞이해 교포사회의 대표 교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 회장 엄영민 목사는 30년사 발간에 앞서 "어느 지역에나 교회의 역사는 소중하지만 이민교회에서 30년의 역사는 본토에서의 3백년의 역사 만큼이나 소중한 역사라 생각한다"면서 "단일교회로서 이렇게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이렇게 많은 선교의 열매를 거둔 것은 유례가 없다. 교단과 교파 신학의 차이를 떠나 모든 이민교회에 큰 도전이 됐다. 앞으로의 30년을 또한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합동총회 김대형 총회장은 "지난 30년동안 지켜본 바, 김광신 목사님은 개척 이래 세계선교를 우선한다는 목회 방침을 고수해 교회 예산의 50% ㅣ상을 선교 예산으로 책정해 세계복음전파에 헌신해 왔다"면서 "지난 30년간 56개국에 274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세계 선교의 일획을 긋고 열정적인 선교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서 특별히 참석한 김광신 원로목사는 지난 30년을 회고하면서 "모든 일이 주님의 압도적인 사랑과 축복의 결과"라고 운을 뗏다.
김 목사는 1982년 은혜한인교회를 개척한 주인공이며, 사업으로 한창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에 친지의 적극적인 전도를 계기로 마흔 두살의 나이에 하나님을 만나 사업을 접고 탈봇신학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2004년 이후 서울은혜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김광신 원로목사가 지나온 30년을 회고하면서 "오직 주님께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 |
"사과 하나에는 몇 개의 씨앗이 있는지 셀 수 있지만 씨앗 하나에는 몇 개의 사과가 있는지 모른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만큼 평신도 리더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목사는 "개척 초기, 반주자가 없어 반주자를 달라고 간구하면 재깍 반주자가 나타났어요. 성가대 지휘자가 없어 기도하면 대뜸 지휘자가 생겼고요. 우리의 역사 가운데 일어난 모든 일들이 주님이 하신 일이요, 주님의 은혜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이 사역의 목표였고,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한가지 소원 때문에 세계선교에 전신투구해 왔다. 세계 방방곡곡에서 우리의 선교를 통해 구원받고 변화받은 영혼의 수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물론 이 모든 일을 주님께서 친히 이루어주셨지만, 지난 30년간 시간과 물질로 헌신한 성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뭐라 해도 은혜한인교회는 주님이 세우시고, 주님이 역사하시고, 주님이 일하신 교회"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기홍 목사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92년 당시 김광신 목사님이 장로님들에게 '나를 선교사로 보내달라'고 설득하시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원로목사님은) 목회를 하시면서도 선교사처럼 사셨기에 하나님께서 이만큼 축복을 주셨다.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세계 선교 마무리의 비전을 갖고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OC교협 증경회장 정영수 목사가 축도함으로 이 행사를 마쳤다.
▲김광신 원로목사(왼쪽)와 한기홍 목사(오른쪽)가 교회 창립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출간된 '은혜 30년사'에 사인하고 있다. | |
◆ 체육시설 갖춘 은혜광장 오픈 커팅식 가져
지역 사회를 위한 만남과 친선, 교제의 장 제공
아울러 이날 감사예배에 앞서 교회측은 목회관 앞뜰에 새롭게 마련된 '은혜광장' 오픈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수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모습을 드러낸 은혜광장은 배드민턴과 족구 등 체육시설이 갖춰진 장소로 주일에는 주차장으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교회 측은 "교인들은 물론 지역 사회에도 만남과 친선, 교제의 목적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동교회가 소속된 국제총회는 1989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합동측 미주연합노회로 시작했으며, 산하 대륙과 선교지별 10개 노회를 두고 있다. 1대 총회장에 김광신 목사가, 2대 총회장에 한기홍 목사가 섬기고 있다.
현재 은혜한인교회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국제총회 및 세계선교대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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