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선교 집회인 코스타(KOSTA, Korean Students in America, 이하 코스타)가 뉴욕에 상륙한다. 이번 집회는 올 7월 시카고에서 열릴 집회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와 퀸즈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에서 지역 컨퍼런스(Regional Conference) 형식으로 열린다.

24일 오전 11시 코스타는 뉴욕 삼원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사장인 장범 집사(뉴저지초대교회)는 이번에 새롭게 지역 컨퍼런스 형식으로 뉴욕에서 시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역교회를 섬김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예수를 믿지 않는 청년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가고자 한다"고 지역 컨퍼런스 개최 취지를 밝혔다.

코스타 집회는 5월 11일(금), 12(토) 양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특히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는 퀸즈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에서 뉴욕지역의 목회자들 및 리더들과 함께하는 '한국교회의 미래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비전'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토요일 오후 3시 부터 5시까지 3개의 트랙으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며, 강사는 조원상 교수(연변과기대)와 이재천(코스타 간사)등이다.

코스타는 이동원, 홍정길, 장세규 목사 등이 미국 유학생 선교에 대해 했던 고민, 그리고 기타를 둘러매고 캠퍼스를 돌면서 노방집회를 하자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1986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22년동안 많은 젊은이들에게 비전과 꿈을 심어왔다. 이제 코스타는 지역 컨퍼런스라는 변화를 통해 새로운 발전을 위해 도약하고 있다.

"지금은 사회가 바뀌었고, 유학생들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이 한국에 돌아가는 것 보다 미국에 정착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달라진 대상, 변화된 사회에서 한인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필요로 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하기 위해 시도하는 지역 컨퍼런스가 어떤 열매를 거두게 될까? 지역에 있는 유학생, 청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는 코스타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