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애플 아이패드의 진정한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대두됐으나 결론적으로 아이패드를 저지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25일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24일 최근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분기 아이패드를 1천54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킨들 파이어 등 다른 태블릿PC의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큰 우려의 대상이 아니었음을 내비쳤다. 그는 별 영향이 없었다면서 심지어 동일하게 경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킨들은 아마존 콘텐츠를 이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마존 콘텐츠를 넘어 인터넷을 서핑하는데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아마존이 소프트웨어 결함을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했으며, 무엇보다 크리스마스시즌 킨들을 선물로 받았을 경우 기술적인 부분에 민감한 얼리 어댑터들과는 달리 그리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연말 크리스마스시즌이 끝난 만큼 고객들이 계속해서 관대할지는 미지수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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