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모여 신년 인사를 나누는 2012년 워싱턴 지역 단체장 회의 및 신년하례식이 5일(목) 한인식당 한성옥에서 열렸다.

워싱톤한인지구연합회(회장 최정범)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최정범 회장을 비롯해 윤순구 워싱턴 지역 총영사,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장, 정태희 재외선거공사참사관(주미한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은애 미주한인재단 회장 등이 30여 단체 70여명이 참석했다.

교계 인사로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장 차용호 목사,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장 신석태 목사, 한미우호증진협의회 박덕준 목사가 참석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작년은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 단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라는 성과물 뿐 아니라 이를 위해 한인 사회 모두가 한번 뜻을 모아 뭔가를 이룩해 낼 수 있었던 내적 성과가 컸다”며 “올해는 미국과 한국 동시에 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인 만큼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권리를 행사하는 한인 커뮤니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재외선거공사참사관 정태희 위원장(주미한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도 참석해 재외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한인 단체장들에 거듭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재외선거인 240만 중 미주 선거인만 87만명이다. 한국 대선의 당락을 미주 한인들의 선거가 좌우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편의보다 공정성에 입각해 도입된 미주한인 선거제도이기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2월 11일까지 선거등록을 해야 한다. 현재까지 600명이 등록했으며 이는 가 투표자 61000명 중 1%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한인단체장들이 영주권이나 체류 비자를 소유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재외 선거 참여를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용호 목사(워싱턴지역교회협의회장)의 개회 기도를 시작으로 최정범 회장의 개회인사, 윤순구 워싱턴지역총영사의 신년인사, 정태희 재외선거공사참사관의 ‘2012년 재외동포 선거인 등록 안내’, 각 단체장의 단체장 소개 및 전반기 사업계획 안내, 광고 등이 이어졌고, 신년하례 떡국을 함께 나누며 교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