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계 원로 정시우 목사의 아내 故 정성식 사모 3주기 추도예배가 31일 오전 11시 30분에 JJ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시우 목사를 대신해 인사말을 전한 장남 정우현 장로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가보니 아버지가 울고 계셨다. 벌써 3년이 지났는데 오늘 많은 분들이 예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추도예배는 사회에 박상원 장로(미주한인재단 회장), 기도에 황보갑 목사, 성경봉독에 김빈센트 변호사, 추도사에 박종대 목사, 찬양에 목사장로부부찬양단, 설교에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 바이올린 독주에 정한나 씨, 인사 및 광고에 정우현 장로, 축도에 임동선 목사(월드미션대학교 총장), 기도에 노재상 목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 말씀을 전한 박성규 목사는 “정성식 사모님의 삶은 아름다웠다. 내가 LA에 와서 이민목회를 하면서 어려울 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신 분이다. 그리고 기도를 많이 하시고 일생을 하나님께 충실하신 분이셨다”며 “이 시대 의인으로서 모범이 되셨던 정 사모님의 삶처럼 우리도 승리의 삶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시우 목사의 장녀 정수잔 씨가 저술한 <어머니의 여정/A Mother’s Journey> 책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이 책은 정 사모가 자녀들을 키우면서 겪은 일들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