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라이엄펀트처치(The Triumphant Church)는 스프링필드(Springfield)의 한 오피스 빌딩 2층을 사용하고 있는 작은 교회이지만,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를 사명으로 출발한 교회라는 사명을 놓치지 않고 있다. “우리 역시 우리 교회의 성장을 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보다 나은 커뮤니티 사역을 위한 것이지 좋은 건물과 많은 사람들을 원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큰 건물을 건축하기 위해서 커뮤니티 사역의 사명을 잊는다면 우리 교회의 생명을 잃는 것과도 같습니다.” 톰슨 담임목사의 말이다.

이러한 사명 때문에 Triumphant church는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감옥 선교를 비롯하여 Young Adult 대상의 New Wine Coffee House등 많은 선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선교프로그램의 일차적인 목적인 기독교인들이든지, 비 기독교인들이든지 필요한 도움을 얻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희망을 품는 것이다. 많은 선교 프로그램들 중 이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Education Center 이다.

“Springfield 지역에는 부유한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고, 또 이민 가족들도 많지요. Education center는 지역 내 이러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값진 사역입니다.” 가족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리타 톰슨 목사는 아이들을 중심 한 가족 사역이 교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중심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운영되는 Summer Camp를 비롯하여 Education Center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 운영하고 있다. 그 첫째로 9월 학기가 시작되면 직장 생활을 하는 부모들을 돕기 위해 Before & After Car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은 자녀를 교회에 맡기고 교회는 자녀들의 아침식사와 등교를 돕는다. 오후 수업이 끝나면 자녀들을 다시 교회로 데리고 와 숙제를 도움과 동시에 다양한 activity(예를 들면 태권도 클래스)와 개별 학습 지도를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바쁘게 일해야만 하는 부모들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장소를 가짐과 동시에 일터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Language Center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민 1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ESL방식의 영어학습이 아니라 실생활에 겪게 되는 상황들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학부모 컨퍼런스에 참석했을 경우라든가, 건설업 종사자가 건설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상황들을 가정하고 그 상황에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대화 중심의 영어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민 2세대를 위한 자국어 학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른 언어 사용으로 인한 부모 자녀 간의 대화 단절과 갈등은 이민 가정이 지니고 있는 또 하나의 어려움입니다. 가족 선교 프로그램으로서 Education Center는 이민 가정 사역뿐만 아니라 세대간, 계층간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Language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민 1세대는 가정과 직장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영어를 익히고,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대화할 수 있도록 부모들의 언어를 학습하게 된다.

언어를 학습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교회는 각 문화를 학습하는 프로그램 역시 준비 중이다. “언어를 학습한다는 것은 곧 문화를 학습한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일례로 태권도의 경우 많은 수의 초등학생들이 태권도 클럽에 다니고 있습니다. 태권도장에 다니는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익히게 됩니다. 한국 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은 이후에 한국 문화와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Springfield지역에는 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서 도장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지요. 그런 학생들이 교회에서 태권도를 배우면 다른 친구들로부터 소외 당하지 않음과 동시에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지요.”

지금은 태권도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교회는 지역 커뮤니티 전체가 각 이민자들의 문화와 미국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교량 역할을 담당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미국 문화의 소개만이 아닌 남미의 문화, 아시아의 문화를 서로 이해할 때 진정한 의미의 지역 사회 연합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Triumphant Church는 Fairfax 소재 Columbia College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월 2회 영어 대화 모임을 진행해 오고 있다. 비록 이 모임의 성격이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 모임을 통해 학생들과 Triumphant Church의 성도들은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Triumphant Church는 지역 내 노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역시 빼놓지 않고 있다. 나이든 어른들을 위한 컴퓨터 교실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 청소년들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함으로써 세대간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의 가족 공동체로 지역 공동체를 변화, 발전시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교회는 만민을 위한 집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언어 때문에, 문화 차이 때문에, 세대간 차이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한 자리에서 예배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Triumphant Church는 교회를 비롯한 지역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장벽들을 허물기 위한 노력을 쉬지 않고 할 것입니다.”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선교 사역에 비해 교회의 규모가 너무 작은 것이라는 물음에, 톰슨 목사는 말한다. “예, 우리 교회는 작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사역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주님이 큰 비전을 주시는 만큼 그 일을 성취할 큰 능력과 도움 역시 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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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Kim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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