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장로교회가 방지일 목사를 초청해 심령부흥성회를 열었다.

▲기도하는 방지일 목사.

▲한세영 목사.

▲메시야장로교회 제직들과 함께.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방지일 목사.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가 한국 기독교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방지일 목사를 초청해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저성소에 출입하는 권리”라는 주제로 심령부흥성회를 열었다.

올 해 101세인 방지일 목사는 한국 교회의 초창기 중국 선교사인 방효원 목사의 장남으로 1933년 평양숭실전문학교 영문과, 1937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했으며, 길선주 목사의 모교회인 장대현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했다.

1937년 27세의 나이로 목사안수를 받은 그는 중국 산둥성 선교사로 파송되어 1957년 추방되기까지 21년간 복음을 전해 마지막까지 선교지를 지킨 유일한 외국인 선교사로 기록됐다.

귀국 후 영등포교회에 부임해 22년간 봉직하고 1979년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국대 화교교회 설립의 실질적 산파역할을 했던 그는 제3회 언더우드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재한중화기독교유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권의 서적을 출판했으며 1992년에는 성경 66권 강해서를 완간했다. 그의 저서 ‘피의 복음’은 현재 중국 가정교회의 주요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성회 마지막날인 26일 방지일 목사는 여호수아 1장 6절을 본문으로 “전투의 임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날 방 목사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우리가 싸워야 할 가장 큰 적은 ‘내 자신’인데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먼저는 믿음이 강해야 한다. 믿음은 예수님의 죽음이 바로 내 죄를 속죄하기 위한 것임을 믿는 것이다. 기도는 죄를 찾는 현미경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기도함으로 말할 수 없는 나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사람에게 은혜가 내리며, 이런 사람이 믿음이 강한 사람이다”며 “믿음과 겸손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될 것”을 축원했다.

한세영 목사는 “오래전부터 방지일 목사님을 초청하고 싶어 기도했는데 그 기도가 이루어졌다. 이번 성회를 통해서 초대교회의 엄위한 신앙의 면모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말씀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 목사는 “지금은 원로목사가 됐지만 영등포교회 후임으로 오셨던 김승욱 목사님을 통해서도 섬김의 본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욱 목사는 방지일 목사와 동행하면서 이번 미주집회 일정을 섬기고 있다.

지난 5월 26일 미주에 방문한 방 목사는 네브라스카 오마하한인교회, 텍사스 타이롯침례교회, 뉴욕 뉴라이프선교교회 등을 거쳐 워싱턴 지역을 방문했으며, 앞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열방선교교회, 인디애나폴리스 교역자수련회, 코코모교회, 시카고한인교회 등에서 집회를 마친 후 7월 11일경에 한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