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단순히 예배만 보는 곳에 그치지 않고 열린 예배를 통해 문화사역에 적극 동참하면서 점차 음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인랜드 지역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음향세미나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3시 인랜드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인랜드지역교역자협의회(회장 마원철 목사)가 주최하고 트리니티미디어 주관, 본보 후원 하에 랜초 쿠카몽가, 포모나, 인랜드 지역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 주강사로는 트리니티미디어 대표 피터 박 목사가 나서 사실적인 음향 지식 전달을 비롯해, 마이크·믹서·콘솔·스피커·앰프 등 효과적인 음향기기 구입과 사용법에 대해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피터 박 목사는“전문적인 음향엔지니어의 부재로 인해 대부분 교회 내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 교회음향의 일반적인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좀 더 효과적으로 음향기기를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랜드교협 마원철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음향과 관련한 실질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돼 많은 도움이 됐고 참석한 목회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 지역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마이크 사용법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춰 한번 더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