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황금연휴가 코 앞에 다가왔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연인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이 바빠지는 시기다. 아주관광은 신상품 출시, 특별 행사 기획으로 미뤄왔던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주관광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애리조나주 페이지(Page)에 위치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앤텔로프 캐년(Antelope Canyon)을 탐사하는 신상품과 미국 이민 초기 한인들이 집단 거주했던 리들리시에 있는 잊혀진 선열들의 무덤에 태극기를 헌정하는 특별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프레즈노 동남쪽 약 20마일 거리에 있는 리들리시는 미국 본토로 이주한 한인이민자들의 첫 정착지이며 해외 독립자금 조성의 중심지였고 미주 독립운동 유적지다. 초기정착자들은 하루 임금 50센트 과일농장 노동자로 일하며 모은 자금을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로 보내고 항일을 위해 한인 전투비행사 양성소도 마련했다. 3.1운동 당시에서 이곳에서 함께 행진을 하며 고국의 독립에 힘을 실어줬다.

리들리시의 중심에는 지난해 11월 건립된 애국기념비가 있는데 한국의 독립문을 본떠 4분의 1크기(약 14피트)로 만들어졌다. 그 앞으로는 안창호, 이승만, 한시대, 김호, 김형순, 김종림, 김용중, 이재수, 송철, 윤병구 선생 등 이 지역에서 활동한 애국지사 10인의 추모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태극기 헌정 행사를 기획한 아주관광 피터박 부사장의 말에 따르면 리들리시를 중심으로 선열의 무덤이 곳곳에 모여있으나 관리가 되지 않아 이 지역 방문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한다. 박 부사장은“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숨겨진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시길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아주관광은 ‘빛과 물이 빚어낸 예술작품’이란 별칭을 가진 앤텔로프 캐년 탐사 상품을 출시했다. 앤텔로프 캐년은 수백만 년 전에 물이 흐르던 모래 암석 계곡이다. 더 이상 물은 흐르지 않지만 오랜 세월 동안 물살에 침식된 계곡은 광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동굴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앤텔로프 캐년의 장엄한 입구로 들어가면 바닥에는 고운 모래가 깔려있고 벽면에는 시간과 물의 흐름이 새겨져 있다. 앤텔로프 캐년 볼거리의 압권은 천정을 뚫고 스며들어오는 빛이 바닥과 벽면과 어우러지면서 기묘한 형태와 신비로운 색채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빛에 따라 시시각각 그 색상과 질감의 변화를 보이는 수억년의 세월을 간직한 암석이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풍경은 전세계의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 죽기 전에 꼭 담아내야 하는 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한편, 올 들어 지속적인 상품 출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아주관광은 이번 메모리얼데이를 위해 업계최초로 라스베가스 파리스 호텔, 플래닛 헐리우드 호텔 등과의 단독 계약으로 상품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휴에 라스베가스 스트립 중심 플래닛 헐리우드와 같은 특급호텔 숙박은 꽤나 이례적인 일이다.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는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춰 나가기 위해 꾸준히 패키지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특히 한인 이민사의 시작점인 리들리시 방문과 같이 의미 있고 감동적인 여행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