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A 한인타운에서 개최된 복음치유 건강 세미나 현장에서 유인신학대학원 학장 송택규 박사(사진·세계 크리스천영성 대표)를 만났다. 온화한 미소에 은혜 가득한 표정으로 기자를 맞이한 송 박사는 인터뷰 내내 주님과 동행하는 실존의 영성을 강조했다.

그가 이 같은 영성 운동을 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나가고 성경을 읽고 자칭 그리스도인이라 말하지만, 그들의 삶 속에 권능과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건 다름 아닌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는 삶'에 원인이 있다는 얘기다.

오늘날 사회의 대부분의 문제는 이 '그리스도 없는 삶'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어려서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을 때는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학교에 들어가서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는다. 하지만, 나이 들면 부모님의 말씀도, 선생님의 말씀도 이젠 귀에 안 들어온다. 그 누구의 간섭도 받기 싫어하게 되는 '자기만의 고집'으로 머리만 굵어지게 되고 점점 이기주의적인 삶에 찌들어 간다. 여기서 모든 사회의 병폐가 생긴다는 것이 송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현대사회의 이기주의와 세속주의적 가치관, 물량주의, 성공주의 등의 문제는 다름아닌 '그리스도 없는 삶' 다른 말로 하자면,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삶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진정한 영성의 핵심은 주님을 실존하는 존재로서 늘 가까이 모시고 사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내 삶 속에서 만나면, 주와 동행하는 역사가 일어나며, 하나님과의 교통이 이루어지고, 영혼의 자유함을 얻고 매사에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근심과 걱정이 없어지고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게 되며 범사에 감사하게 된다. 또한 세상을 이기는 능력자가 되며, 가정 또한 행복해지고 형통의 역사가 따른다. 결론적으로 지상에서의 천국의 삶을 누리며,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은 송 박사의 영성운동에 관한 글을 발췌 요약한 것.

영성운동의 필요성

하나님의 성품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자체이다. 우리는 다만 그분(성령님)을 내속에 모셔들어 실존의 성령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생활할 때 그분의 뜻대로 그분의 간섭을 받게 되어 그분의 성품이 내게서 나가는 것뿐이다. 오직 우리의 본분은 그분의 자녀로서 전능자 능력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품안에서 평안과 참 자유를 누리며 그분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도 이와 같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고 봉사를 많이 하고 교회를 열심히 다닌다 할지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것은 전기 꺼진 X-Mas 트리에 불과한 것이다.

영성은 발전소와 같이 영의 근원인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하나님의 성품이요, 이 성품은 사랑이며 사랑은 생명이다. 이 영성회복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으로 오신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살아갈 때 영성은 회복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시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이제 우리는 인간의 삶의 목적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동행하는 삶을 살아 드려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성으로 회복되는 것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행 2:25)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굳게 잡아 주리라" (사 41:10)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론적인 하나님에 대하여는 신학교에서부터 목회 현장에 이르기 까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실체에 대하여는 사실 아는 것이 없다. 입술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막연한 하나님이거나 추상적인 하나님 멀리 계시는 하나님 어떤 때는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하나님의 관계는 아니었는지?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성에 대하여 실존의 하나님을 직접 모시고 사는 것과 막연한 하나님 또는 멀리 떨어져 있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알고 사는 것과는 우리의 삶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하나님을 형상화하라
 
깊은 믿음에는 영안이 열려야 한다. 영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영의 귀로 듣고 영으로 체험하게 된다. 영안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믿음의 영안이요, 또 하나는 실제의 영안이다. 두 가지가 다 좋은 것이나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의 영안 갖기를 원하고 있다. 왜냐하면 실제의 영안은 그것을 가진 사람이 그것 때문에 더 어려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11:1)라고 하였다.  주님은 아버지를 보려면 자신을 보라고 하셨다.  이제 우리와 함께 사시려고 영으로 오신 예수님(성령님)은 실제이시다.  그분을 우리는 영안의 눈으로 실제의 상으로 보아야 한다. 
  
이것이 믿음의 증거이다.  또한 모세는 히브리서 11장 27절에서 하나님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라고 하였으며 또 다윗은 사도행전 2장 25절에서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산 믿음이다.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   며......”(출33:11)
 “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민12:8)”
 “......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행2:25)”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   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4:18)”

 
항상 성령 하나님을 의식하고 관심을 가지라

성령 하나님은 바로 예수님의 영이시다. 인격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영안의 눈으로 바라보며 항상 그분을 의식하고 그분을 섬기고 대접하여 드려라. 그리고 묻고 부탁하고 감사하고 사랑을 고백하라.
 
이상과 같은 방법을 시행 할 때 그분의 체온까지도 느껴지며 그분과 영적 교감이 항상 감동으로 온다. 하나님의 창조의 감동이 오게 되며 세상 만물이 사랑스러워지고 만물과 대화하며 세상을 초월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눈으로 보며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