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 주최 신년음악회에서 목관 5중주단 한국 아카데믹 우드윈드 퀸탯이 'The Stars & Stripes Forever March', 'Bugler's Holiday'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운율을 선사했다. ⓒ토마스 맹 기자

▲이화 여중, 여고 동창들로 구성된 이화코랄. 'This is the Day'와 '한강수 타령', '경복궁 타령' 등 국악 합창을 선보여 교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토마스 맹 기자

▲이날 신년음악회가 열린 윌셔연합감리교회 예배당은 청중들로 가득 찼다.ⓒ토마스 맹 기자

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가주 한인 음악가협회(회장 박덕영) '신년음악회'가 20일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려 주옥같은 클래식부터 국악 민요까지 다채로운 화음을 LA 교민들에게 선사했다.

남가주 한인 음악가협회는 지금의 원로 음악인들에 의해 1964년에 시작되어 남가주 교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한인1.5세와 2세들에게 한국 예술문화의 뿌리와 얼을 이어 받을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해 LA 한인음악계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이날 음악회에서 LA 남성선교합창단의 '마법의 성', '미남', 여성합창단 이화코랄의 '한강수 타령, 경복궁 타령, 옹헤야, 뱃노래' 등 국악 합창, 목관 5중주단 한국 아카데믹 우드윈드 퀸탯(Korean Academic Woodwind Quintet) 등이 한음 한음 정제된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공연을 선보여 교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금관만이 가지고 있는 화려함과 부드러운 음색을 독특한 주법으로 고급스러움을 잘 표현해 낸 금관 5중주단 브라스 퀸텟(Brass Quintet)의 혼신의 연주도 청중들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회 관계자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남가주 교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가 한인 커뮤니티에 기쁨과 희망을 주고, 미국 주류사회에도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