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이곳 남가주 지역은 비가 늘 부족하지만
밤마다 내리는 이슬로 초목이 말라 죽지 않습니다.
나무와 풀이 신선한 이슬을 받아 매일 새 힘을 얻습니다.

이슬은 하늘이 주는 선물입니다.
그것은 바람이 없는 고요한 밤에만 내립니다.

태양이 강렬하게 비치는 낮에나
때에는 이슬이 내리지 않습니다.
온도가 차가운 점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복잡한 시장 거리나 아늑한 집안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외로운 벌판에 소리 없이 이슬이 내려앉습니다.

나의 신앙은 매일 하늘의 이슬을 받고 있습니까?
주님이 주시는 영혼의 이슬로 매일 힘을 얻나요?

혹시 매일 정신없이 이리 저리 다니고,
늘 끊임없이 말하고 경쟁을 하다 보니 이슬이 멎었습니까?
무언가 성취한 것 같은데 영혼이 메마르지 않았습니까?

이제 달음박질하는 것을 잠시 멈추십시오.
고요한 마음의 안식을 취하십시오.
그리고 메마르고 텅 빈 영혼을 새 에너지로 채우십시오.

실패와 고난과 갈등으로 어두워진 밤,
마음에 입은 상처로 싸늘해진 영혼에
하늘이 주는 부드러운 은혜의 이슬을 받으십시오.

내 영혼을 소생시키는 “헐몬산의 이슬처럼”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 힘을 공급받으십시오.

죠이휄로쉽교회 박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