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준 강행 후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길자연 목사가 24일 일간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처치스테이 사업 추진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조선일보와 한겨레 등에 따르면 길 목사는 “130년 역사의 한국 기독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독교 박물관을 건립함과 아울러 양화진 선교사묘역과 용인 순교자묘역, 전국 800여곳 기도원 등을 활용해 처치스테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 목사는 “처치스테이는 자체 모금으로 자금을 마련하겠지만, 기독교인들도 세금을 내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가 판단해 지원하겠다면 지원을 받겠다”며 “처치스테이는 불교의 템플스테이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를 알리기 위한 자체 프로그램이고, 종교간 화목을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 면담 신청을 하는 등 대표회장 취임식 직후 타 종단을 방문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