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알려 드린 대로 우리 교회 건축을 위해 지난 11월말에 시공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아직 락빌시로부터 마지막 허가를 얻지 못하였지만 허가 승인을 위한 최종 단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 상태이고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융자 문제도 해결이 되었기에 시공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미국에서의 건축 공정중 허가 단계가 가장 오래 걸린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래도 7년이나 넘게 걸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마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미리 알았다면 아예 시작할 엄두도 내지 않았을텐데 다행이도(?) 몰라서 시작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동안 함께 기도하며 동역해온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건축 허가의 실무를 성실하게 감당해 준 건축위원회 모든 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새해 2011년 두 번째 주일인 1월 9일에 현재 사용하는 건물에서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고,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장소로 이사를 해야 합니다. 공사 기간 동안 필요한 공간은 교회 여러 가지 비품들을 저장해 놓을 창고와 사무실, 주간중 행사를 위해 사용할 공간과 그리고 주일예배와 수요일예배와 어와나를 위한 공간인데, 창고와 사무실, 그리고 주간 행사를 위해 사용할 공간은 교회에서 그리 멀지 않은 East Guide Dr. 선상에 있는 건물을 임대하였고, 주일과 수요일예배를 위해서는 우리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연합감리교회인 Millian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의 친교실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주간 중에 사용하는 공간과 주일에 사용하는 공간의 위치가 다르고, 또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면적도 비좁고, 게다가 친교실에서 주일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현재 교회 위치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우리에게 필요한 사역과 예배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현재의 주일예배 스케줄을 바꾸지 않고 드릴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1월 9일에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양쪽으로 이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교회 사무실은 East Guide Dr. 로 옮기게 되며, Miliian Memorial UMC에서 드리는 주일예배는 1월 16일에 그 첫 예배를 드리게 되고, 새벽예배와 사무 행정은 1월 17일부터 새 위치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임시예배 장소의 정확한 위치는 사무실 위치와 함께 별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교회 공사는 1월 17일부터 시작되는데 실제 건축 시공에 앞서 먼저 기존 건물에 있는 석면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 석면제거 공사는 2~3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고 석면 제거 작업을 마치게 되면 그때부터 실질적인 건축 공사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기공예배는 1월 23일 주일 오후에 드릴 예정인데 기공예배는 단지 교회 건축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갖는 예식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건축은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심을 믿고 주님께 공사 일체를 의뢰하며, 주님의 몸을 이루는 귀한 사역에 쓰임 받게 됨을 감사드리고, 이 건축이 주님께는 기쁨이 되고, 우리에게는 축복이 되기를 간구하기 위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리하셨지만 앞으로 계속되는 건축 공정을 위해 정성을 다해 기도해 주시고 최선을 다해 물질로 헌신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리며, 이와 같은 정성어린 기도와 최선의 헌신이 하나님께는 기쁨이요, 우리 모두에게는 큰 축복이 될 것을 믿으며 몇 가지 협조와 함께 기도를 요청합니다.

1. 이삿짐을 꾸리는데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사용한 건물을 비우려고 하니 생각보다 정리해야할 것도 많고, 또 두 곳으로 달리 이사를 해야 하니 이삿짐을 꾸리는 일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건물은 1월 9일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비우지만 그전에 이삿짐을 꾸려야 하니까 아무 때나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교회에 오셔서 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교회 건축은 하나님의 기쁨이요 우리의 축복임을 믿고, 2011년을 “기쁨과 축복의 400일”로 고백하며 이에 필요한 사역을 함께 나누고 이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을 오는 12월 22일(수)에 있사오니 참석하셔서 새해 우리 교회 목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1월 9일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고 건물을 비워주어야 하기 때문에, 1월 9일 예배후 부터 이사를 도울 분들이 필요합니다. 물론 창고로 저장할 짐은 그전에라도 옮길 수 있는 것은 옮기려고 하오니 이를 위해서도 자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새로 사용할 사무실과 창고 공간을 정돈하고, 예배 환경 준비에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1월 16일 새 장소에서 드릴 첫 예배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동참해 주실 뿐만 아니라,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 친교실이기에 매주 예배를 준비하는 사역을 감당할 예배준비팀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