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만나교회 유형욱 목사가 20일 경서교회(김학식 목사) 부흥회 강사로 나서 성령을 배제한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현시대 기독교인들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날 유형욱 목사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구원 받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서두를 떼며 “홍해바다를 건넌 후 바로 가나안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광야의 생활이 있듯이 신앙의 여정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되어 가는 광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독교인으로서의 성장을 독려했다.

또 유 목사는 “말씀을 이 땅 가운데 이루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며 “성령의 열매를 맺고 일주일의 삶의 향기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삶의 예배가 회복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학식 목사는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중생까지만 성령의 역사로 받아들이고 견인이나 성화, 영화의 단계는 자신의 힘과 의지로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하고 좌절하는 경향이 있다”며 “나 또한 율법적 삶과 종교에 갇혀 기독교신앙을 가져오다, 성화의 과정, 영화의 과정 또한 성령께서 역사하셔야만 가능한 것을 깨닫고 이를 전하는 데 열심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부흥회 취지에 대해 “구원의 감격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했지만, 이후 성령에 힘입은 삶이 아닌 자신의 능력, 의지, 가치관에 중심 삼은 율법적 종교생활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향해 복음의 자유를 선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이한 경서교회는 지난 17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부흥회를 열고 말씀을 중심으로 한 성령의 능력 체험을 간구하고 있다. 부흥회는 24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시작돼 30분 찬양, 1시간 설교, 기도회로 이어진다.

▲20일 경서교회 부흥회에 참석한 한 성도가 간절한 찬양을 올려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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