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는 이민교회 목회현장에서 뛰고있는 목회자들을 만나 이민목회에 관한 다양한 창조적인 제안과 시도, 목회컨설팅 등을 통해 아울러 이민목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해본다. - 편집자 주

뉴저지 개척당시 70만명 이상의 아시아인 복음듣지못해

"당시 뉴저지에서 개척목회할때, 아시아의 인구분포와 종교를 조사해봤습니다. 조사하면서 미주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아시안 이민자들은 교회가 없고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조사한 지역은 사우스 뉴저지 Camden, Burlington, Gloucester county로 당시 34,000명의 아시안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우스뉴저지지역에서 열린 2002년 다민족목회자 모임 제 1회 ONE VOICE, 2004년 제 2회 ONE VOICE 행사 자료사진
"그때, 체리힐지역에 있던 아시안 마켓은 다양한 인종들이 모이는 장소였죠. 마켓에는 한국어, 중국어, 인도어 등 다양한 잡지 및 신문들이 갑판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조사한 바로는 인종별 인구규모로 중국, 타이완, 필리핀, 인도, 베트남, 한국, 일본, 캄보디아 순이었습니다.

"2000년 센서스 기준으로 1천만명이 넘는 아시아인이 미주지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 여전히 불교, 무슬림, 미신 등을 믿고 있죠. 뉴저지와 펜실페니아 전체 지역을 따져볼때 당시 70만명 이상의 아시안인들이 복음을 아직 듣지 못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지리적으로 미국은 모든 민족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민족적으로 볼 때, 미주에 있는 아시안 크리스천은 미주에 살고 있는 아시안인들, 더 나아가 아시아 국가 복음화를 위해 부름받은 것이죠"


NAIAM(North America Inland Asian Mission) Network 구상

다민족 목회라는 말이 처음에는 낯설고 생소했다. 한인목회 하나도 하기 힘든것 아닌가. 그렇다고 모든 시설과 인원이 이미 갖춰진 상황도 아닌데 어떻게 다민족목회를 꿈꾼단 말인가.

▲ 유기은 목사는 미주지역에 대다수 아시아인구가 복음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착안해 NAIAM(North America Inland Asian Mission) network를 구상했다.
그러나, 유기은 목사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NAIAM Network 다민족교회들이 작은 규모라도 한 도시에 만들어지면, 각 중요도시 거점마다 네트워킹이 만들어지도록 서로를 도와줄 수 있다는 구상이었죠"

"NAIAM network의 궁극적 목표는 다민족선교팀을 구성해 그들의 나라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사우스뉴저지 지역에서 2002년 1회 ONE VOICE, 2004년 2회 ONE VOICE 대회를 통해 많은 다민족 목회자들이 참여해 함께모여 기도했다. 정기적으로 목회자들 모임을 가졌고, 신학대 교수를 초청해 목회자들을 위핸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유기은 목사는 "우리는 다양한 민족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모여 기도하고 다른 도시에도 이런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길 기도했습니다. 전도행사를 아시안 타민족목회자들과 함께 했는데, 마켓에서 활용하기 위해 14개언어로 번역한 전도지를 사용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제가 개척목회후 산호세로 와보니 이곳은 필라델피아보다 훨씬 더 많은 아시아인들이 살고있었습니다. 산호세는 미국도시 중에서 아시아인구가 3번째로 많은 도시죠. 4번째는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제가 여기 온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유기은 목사는
유기은 목사는 현재 주손길장로교회를 담임목회를 맡고 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 졸업,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목회학 졸업(M.Div), 필라델피아 템플유니버시티 신문방송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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