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6일 국가 기도의 날에 예정돼 있었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펜타곤 연설이 한 다원주의 단체의 요청으로 인해 취소됐다.
그래함 목사는 국방부 군종위원회와 국가 기도의 날 태스크 포스측의 초청으로 이 날 펜타곤에서 열릴 특별 기도회를 인도하고 연설을 전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다원주의 단체인 미군종교자유재단(MRFF)은 과거 그래함 목사의 이슬람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방부측에 이를 취소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
그래함 목사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이슬람을 가리켜 “악랄하고 사악한(evil and wicked) 종교”라고 표현, 미국 내 무슬림들의 반발을 샀었다. 재단측은 이번 초청과 관련해서도 일부 무슬림 군 관계자들의 항의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앞서 2003년에도 펜타곤을 방문해 연설을 전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무슬림들의 거센 반대가 있었다.
그래함 목사는 그동안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이슬람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슬림들이 사악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의 이름으로 많은 악랄한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혀 왔다.
그래함 목사는 자신이 무슬림들과 이슬람 국가들에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해 왔는데, 그는 실제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사마리아인의지갑을 통해서 많은 이슬람 국가들에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르푸르 학살 사태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수단의 알 바시르 대통령과도 여러 번 만나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단측은 이번 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래함 목사는 그 발언을 철회하거나 공식적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며 “그래함 목사는 현 정부의 종교 포용 정책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래함 목사는 22일 오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무슬림 형제들을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이슬람의 폭력적인 가르침에는 반대한다. 나는 무슬림 형제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통해 구원받길 원하지 테러의 희생양으로 죽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는 이슬람 아래에서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약자들을 대신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단측에서 그의 연설을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나는 이슬람 대 기독교를 놓고 기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군을 위해서 기도하려는 것이다. 나뿐 아니라 모두가 군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육군측은 22일 오후(현지 시각) 재단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그래함 목사의 이슬람 관련 발언이 부적절할 수 있다”는 이유와 함께 초청을 철회한다는 발표를 내놨다. 이들은 그래함 목사의 초청이 국방부 군종위원회와 국가 기도의 날 태스크 포스 간의 협의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함 목사는 빌리그래함전도협회를 통한 성명에서 “군이 초청을 철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것이 유감이다. 그러나 나는 미군 전체에 대한 나의 강력한 지지를 표현하고 싶다. 나는 그들이 이 위대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그들에게 지혜를 허락하시기를 계속해서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측은 그래함 목사의 초청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펜타곤에서 국가 기도의 날 행사를 갖는 것에도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방부 군종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배타적인 근본주의 기독교 행사인 국가 기도의 날 특별 기도회를 갖는 것은 비기독교인에게는 참여가 제한되는, 비연방적 일부 집단에 유익을 제공하는 위헌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한은 지난 주 위스콘신 주 법원에서 국가 기도의 날이 정교 분리와 종교 자유를 명시해 놓은 미국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온 뒤 작성됐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판결에도 불구, 올해 여전히 국가 기도의 날을 5월 6일로 선포하고 엄수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이 날 펜타곤에서의 특별 기도회 행사만큼은 예년과 다름 없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어떤 판결도 나라를 위한 기도를 막을 수는 없다”며 “지금이 오히려 더 기도해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 기도의 날 태스크 포스측 역시 워싱턴에서의 행사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의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
그래함 목사는 국방부 군종위원회와 국가 기도의 날 태스크 포스측의 초청으로 이 날 펜타곤에서 열릴 특별 기도회를 인도하고 연설을 전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다원주의 단체인 미군종교자유재단(MRFF)은 과거 그래함 목사의 이슬람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방부측에 이를 취소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
그래함 목사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이슬람을 가리켜 “악랄하고 사악한(evil and wicked) 종교”라고 표현, 미국 내 무슬림들의 반발을 샀었다. 재단측은 이번 초청과 관련해서도 일부 무슬림 군 관계자들의 항의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앞서 2003년에도 펜타곤을 방문해 연설을 전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무슬림들의 거센 반대가 있었다.
그래함 목사는 그동안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이슬람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슬림들이 사악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의 이름으로 많은 악랄한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혀 왔다.
그래함 목사는 자신이 무슬림들과 이슬람 국가들에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해 왔는데, 그는 실제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사마리아인의지갑을 통해서 많은 이슬람 국가들에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르푸르 학살 사태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수단의 알 바시르 대통령과도 여러 번 만나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단측은 이번 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래함 목사는 그 발언을 철회하거나 공식적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며 “그래함 목사는 현 정부의 종교 포용 정책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래함 목사는 22일 오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무슬림 형제들을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이슬람의 폭력적인 가르침에는 반대한다. 나는 무슬림 형제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통해 구원받길 원하지 테러의 희생양으로 죽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는 이슬람 아래에서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약자들을 대신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단측에서 그의 연설을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나는 이슬람 대 기독교를 놓고 기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군을 위해서 기도하려는 것이다. 나뿐 아니라 모두가 군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육군측은 22일 오후(현지 시각) 재단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그래함 목사의 이슬람 관련 발언이 부적절할 수 있다”는 이유와 함께 초청을 철회한다는 발표를 내놨다. 이들은 그래함 목사의 초청이 국방부 군종위원회와 국가 기도의 날 태스크 포스 간의 협의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함 목사는 빌리그래함전도협회를 통한 성명에서 “군이 초청을 철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것이 유감이다. 그러나 나는 미군 전체에 대한 나의 강력한 지지를 표현하고 싶다. 나는 그들이 이 위대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그들에게 지혜를 허락하시기를 계속해서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측은 그래함 목사의 초청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펜타곤에서 국가 기도의 날 행사를 갖는 것에도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방부 군종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배타적인 근본주의 기독교 행사인 국가 기도의 날 특별 기도회를 갖는 것은 비기독교인에게는 참여가 제한되는, 비연방적 일부 집단에 유익을 제공하는 위헌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한은 지난 주 위스콘신 주 법원에서 국가 기도의 날이 정교 분리와 종교 자유를 명시해 놓은 미국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온 뒤 작성됐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판결에도 불구, 올해 여전히 국가 기도의 날을 5월 6일로 선포하고 엄수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이 날 펜타곤에서의 특별 기도회 행사만큼은 예년과 다름 없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어떤 판결도 나라를 위한 기도를 막을 수는 없다”며 “지금이 오히려 더 기도해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 기도의 날 태스크 포스측 역시 워싱턴에서의 행사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의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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