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1,500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30℃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모여 예배하고 기도했다.

지난 7월 6일 런던 동부 해크니 교회(Hackney Church)에서 열린 연합 기도회에는 세인트(SAINT), 킹스크로스(KXC), 임프린트(IMPRINT) 교회에 속한 성도들을 비롯해 런던 전역의 기독교인들이 참석했다. 이는 세 교회가 함께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공동 기도 모임이다.

행사 시작 전부터 교회 밖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문이 열리기 전부터 수백 명이 교회 앞에 모였고, 예배와 묵상, 중보기도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몰려들면서 대기 행렬은 교회 마당을 넘어 이어졌다.

교회 내부 역시 예배자들로 가득 찼다. 본당과 발코니까지 사람들이 들어서면서 해크니 교회는 사실상 만원을 이뤘다.

행사는 긴 찬양과 예배로 시작됐다. 킹스크로스교회 담임 피트 휴즈(Pete Hughes) 목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자신들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을 이끌었다. 휴즈 목사는 시편 42편 말씀을 묵상하며,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영적인 갈망을 되새겼다. 

한 여성은 가족의 치유를 위해 기도받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세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깨진 것들을 회복하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오늘 저는 그 일을 위해 기도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먼저 참석한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는 동안에도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해서 행사장으로 들어오며 기도와 예배의 흐름은 이어졌다.

이번 모임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세 교회가 정기적으로 함께하는 연합 기도의 일환이다. 세인트에 따르면, 이 공동 기도회는 킹스크로스교회와 임프린트가 함께 참여해 런던의 지역사회와 도시, 다음 세대의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올해 다음 공동 기도회는 9월 7일 해크니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 교회는 그동안 성금요일 연합 기도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동 예배와 기도 모임을 이어왔다. KXC 역시 성금요일에 해크니교회에서 임프린트와 세인트가 함께하는 기도와 예배 모임을 진행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세인트는 정기적인 '기도의 집'(House of Prayer) 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해크니교회에서 열리는 이 모임에서는 찬양과 성경 묵상, 중보기도 등이 이어진다. 교회 측은 이러한 기도 모임을 예배의 한 형태이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지속적인 헌신의 자리로 설명한다.

이 교회들은 공동 기도회를 통해 개인의 신앙을 넘어 런던의 지역사회와 도시 전체, 다음 세대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