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기도 운동 일으킨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2008년 11월 세 개의 작은 교회가 교회 연합과 부흥, 회개를 외치며 일어났던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대표 황선규 목사)가 40개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으로 확대되며 기도운동의 불을 붙였다.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는 매달 한 번씩 교단과 교파를 뛰어넘어 지역과 열방의 복음 전파를 위한 기도 운동을 펼쳤으며, 지난 10월에는 임현수 목사를 초청 대규모 연합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2010년 4월에는 김종필, 한기홍, 호성기 목사를 비롯해 20여 명의 선교사를 강사진과 함께하는 제 3회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 기도 운동을 펼치며 더 큰 기도모임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2위

서북미 지역 목회자 연합 체육대회


지난 7월 27일 서북미 5개지역(오레곤, 타코마, 훼드럴웨이, 시애틀, 밴쿠버) 체육대회가 포틀랜드 오레곤 에서 열렸다. 1984년부터 매년 실시된 서북미 5개지역 체육대회는 지난해가 26회째로 명실 공히 목회자들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체육대회는 목회자들의 연합과 체력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는 훼드럴웨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타코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북미 5개지역 체육대회에 이어 각 지역 교회들은 광복절 체육대회로 운동을 통해 교재를 나눴다. 지난 11월 9일에는 워싱턴주 (타코마, 훼드럴웨이, 시애틀, 올림피아) 4개 지역 목사회 연합 체육대회가 시애틀 목사회의 주최로 열렸다. 목회자들은 화합을 통해 교계가 단합되고 복음전파 사역에 힘을 모으게 되길 소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지역 간 교류를 위해 연합 모임을 자주 갖자고 뜻을 모았다.


3위

워싱턴주 교계, 백혈병 투병하던
고 오중균 집사를 향해 따뜻한 사랑 보내


워싱턴주 교계는 암을 이긴 사람들 협회(회장 이은배 전도사)를 주축이 되어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고 오중균 집사를 살리기 위한 골수 기증운동을 이어갔다. 골수기증 운동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고 오중균 집사는 지난 10월 26일 태반을 통한 골수 이식을 받고 상황이 호전되는 듯 보였고, 통원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1월 24일 오후 7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했다.

지인들은 고 오중균 집사는 "몸이 힘든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하고 찬양하는데 기뻐하셨던 분'이라고 회고했고 '죽음의 순간까지도 믿음을 가지고 귀한 신앙의 유산을 전해주셨다"고 전했다. 성도들은 "간절히 기도했지만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이고, 가장 좋은 길, 선한 길로 인도하셨음을 믿는다"며 성숙된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4위
시애틀 목사회 목회자 연장 교육


시애틀 목사회(회장 백현수 목사)가 주최하고 박상원 목사(샘 시애틀지부장, 임상목회교육(C.P.E)수퍼바이저)가 강의했던 목회자 치유상담 아카데미가 호응을 받으며 1기와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목사회원들은 12주 동안 화요일 저녁에 모임을 갖고 2~3시간씩 △대화와 경청의 기술 △대화록 세미나 △공감의 현상과 과정 △중독 △감정 표현과 대인관계△질환 △정신병과 귀신들림 △성격과 스트레스 해소 △치료적 개입 실습 △대인관계의 상처 △치료적 개입실습 △자살과 우울증 △치유사역과 영성 △고난의 의미 등을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목사회 모임이 계속적으로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목회자 연장교육의 일환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며, 전문적인 상담교육의 장이 마련하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애틀 목사회는 목회 상담 분야에 정통한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원장 정석환 교수를 강사로 '목회 치유 상담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성인아이 치유와 예방, 중년의 위기와 성장"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일반 성도들에게도 CD로 녹음돼 보급 될 정도로 유익했다고 평가됐다.


5위
원호 목사와 함께하는 로마서 강해


지난 해 6월부터 성도들의 신앙 정립을 위해 시애틀 기독일보를 통해 매주 1회씩 연재됐던 원호 목사의 로마서 강해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독자들은 배경 설명과 이해하기 쉬운 예화들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과 하나님의 은혜, 칭의와 성화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고 호평했다. 원호 목사의 로마서 강해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6위

연합 부흥성회와 연합예배 활발


어느 해 보다도 연합 부흥성회와 연합 예배가 활발하게 진행됐던 한 해였다. 워싱턴주 각 교회연합회(올림피아, 타코마, 훼드럴웨이, 시애틀)는 부활주일 연합예배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며,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와 함께 이 시대 사도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뜻을 모았으며, 이어서 다수의 연합 집회가 이어졌다. 타코마에서는 지난 5일 본국 포항 대도교회 이성희 목사를 초청 부흥성회를 진행됐고, 시애틀에서는 본국 포도원 교회 김문훈 목사를 초청해 연합 부흥성회를 개최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강사들은 복음증거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을 향한 위로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확신을 강조했다.

성탄절 연합예배는 각 지역의 연합과 부흥에 대한 가능성을 조망하는 시간이었다. 각 교회에서 준비한 찬양과 함께한 각 지역 연합예배는, 지역의 부흥을 위해 내 교회라는 벽을 허물고 교회가 하나 되어 교회를 일으켜 세우자는데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었다. 참석한 성도들은 부흥과 전도를 위해 흩어진 교회가 화합되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도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시대적 역할에 대해 일깨웠던 제 1회 시애틀 기독교 여성연합대회가 5월 뉴비전교회에서 개최됐었다. 또 지난 7월 미주 지역의 여성 목회자 네트웍인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김금옥 목사) 시애틀 지부가 발족돼 지속적으로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7위
안락사 허용 동성애 관리 법안 통과 등 반성경적 주장 잇따라


전국적으로 반 성경적 모임과 주장이 잇따른 가운데 워싱턴 지역에서도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강화하자는 법안과 안락사를 인정하는 법안이 허용돼 교계의 우려를 낳았다. 지난 11월 동성애자들이 결혼하지 않아도 부부관계와 동일한 법적인 권리를 갖게 됐다. 동성연애자에게 더 많은 권리를 허락하라는 주장은 과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달 종교가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비종교인이나 무신론자들도 선행을 베풀 수 있으며 정직하고 도덕적으로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무신론자 협회가 시애틀에서 총회를 갖기도 했다. 이들은 각종 매체를 통해 미국의 건국이념인 청교도 정신을 파괴하고 종교없는 세상으로 유혹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4,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시애틀에는 900여 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에는 불치병이 든 환자가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존엄사 (Death with Dignity law)' 법이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효됐다. 워싱턴 주는 오리건 주에 이어 미국에서 안락사를 인정한 두 번째 주가 됐으며, 오리건 주에서는 지난 1997년 안락사법이 발효된 이후 340명 이상의 불치병 환자들이 존엄사를 선택했다.


8위
시애틀 출신 아이돌 가수 2PM 박재범 군


지난 8월 시애틀 기독일보와 시애틀 출신 아이돌 가수로 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박재범군의 인터뷰 기사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연습생 시절 친구와의 짧은 대화를 일부 네티즌들이 오해하여 결국 탈퇴까지 감행하게 됐지만 박재범 군은 겸손과 실력을 겸비한 진정한 리더의 모습과 함께 진솔함,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함을 지니고 있었다. 지역 교민들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안에서 재범군의 인생이 더욱 성숙하고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었다.


9위

송찬우 목사 미주 한인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선출


지난해 5월에는 시애틀 임마누엘 교회 송찬우 목사가 미국 최대 교단 중 하나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이하 KAPC)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지역 목회자들은 서북미지역에서도 부흥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교단을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KAPC는 24개 노회와 550 개 교회, 1100명의 총대가 속해 있다.






10위
워싱턴 지역 2010년을 이끌어갈 교계 단체장 선출


연말 2010년도 서북미 지역 교계를 이끌 교회연합회장 및 목사회장들이 선출됐다. 올림피아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정융교 목사(새시온침례교회)가 올림피아 교회 협의회장을 맡았고, 타코마 기독교회 연합회와 목사회 회장으로는 유용식 목사(엠마오 침례교회)와 이동기 목사(타코마 사랑의교회)가 각각 선출 됐다. 훼드럴웨이 교회 연합회 및 목사회장으로는 원호 목사(새교회)가, 시애틀 기독교회 협의회와 목사회 회장으로는 장윤기 목사(시애틀연합장로교회)와 백현수 목사(아가페교회)가 선출됐다. 각 지역 신임 회장들은 한 해 동안 지역 교회의 부흥과 연합을 중점을 두고 섬기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12월 타코마 레익우드 경찰국 소속 4명의 순직경관 들을 위해 교계가 앞장서 추모했으며, 훼드럴웨이 청소년 연합 찬양제는 유스들의 호응 속에 꾸준히 이어져 올해도 지속적인 모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암에 관한 궁금증과 해결책을 도모했던 암을 이긴 사람들 협회의 정기모임도 한 해 동안 꾸준히 이어졌으며, 올해도 계속 될 예정이다. 선교단체로는 샘 의료복지재단 시애틀 지부가 북한 동족 선교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며 서북미 지역에 동족구원에 대한 소망을 심었다. 밀알 선교단과 둥지선교회는 각각 장애인 선교와 노숙자 선교로 소외된 곳에 지속적인 사랑을 전했던 한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