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서리 장영일) 개교 108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행사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개최됐다.
장영일 총장서리 인도로 드려진 1부 감사예배에서는 조유택 이사가 기도, 김명용 교수가 성경봉독, 강신원 이사장이 축도를 각각 맡았다. 총회장 김삼환 목사는 ‘주님께 감사하리이다(시 100:1-5)’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삼환 목사 “목회는 어머니와 같다”
김삼환 목사는 “신학생들 앞에서 설교를 전하게 돼 긴장된다”면서도 학교와 학생들에게 바라는 바를 전했다. 먼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앞서가는 학교가 될 것을 주문했다. 김 목사는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간 유학생이 10만명이라고 한다”며 “신학만큼은 다른 나라에서 한국으로 공부하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실제적인 목회훈련의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 학생들 중 절반 정도는 개척의 길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개척은 신학교에서 배우던 것과는 다르며, 말할 수 없이 어렵다”고 전했다. 개척 시절 사모와 자녀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못견디게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한 그는 “신학교에서 이런 훈련들을 받지 못해 목회자들이 이단에서 훈련받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에서 개척교회 출신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보고 겪은 얘기들을 들어봐야 한다”며 “특히 큰 교회에 가서 목회실습을 하기보다는 작은 교회에 가서 철저히 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회는 어머니와 같다”며 “특히 개척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자리이고, 할 일은 많은데 성도들은 결코 도와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독교에 도전하는 세력’들에 대한 대처에도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다른 종교는 그렇지 않은데 기독교는 만신창이가 되도록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학생과 기독청년 등 젊은이들이 이런 일에 적극 나서줘야 한다는 것이다. “40대만 돼도 매너리즘,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기 쉽다”며 20대 청년들의 역할에 기대를 표시했다.
또 시대에 대해 영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예언자적 메시지와 소외 계층에 대한 섬김과 봉사를 위해 학교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든 맥도날드 박사(덴버신학교 총장)의 개교기념 초청강연이 진행됐고, 장기근속자와 장학금 기탁자 등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증정됐다.
장영일 총장서리 인도로 드려진 1부 감사예배에서는 조유택 이사가 기도, 김명용 교수가 성경봉독, 강신원 이사장이 축도를 각각 맡았다. 총회장 김삼환 목사는 ‘주님께 감사하리이다(시 100:1-5)’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삼환 목사 “목회는 어머니와 같다”
김삼환 목사는 “신학생들 앞에서 설교를 전하게 돼 긴장된다”면서도 학교와 학생들에게 바라는 바를 전했다. 먼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앞서가는 학교가 될 것을 주문했다. 김 목사는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간 유학생이 10만명이라고 한다”며 “신학만큼은 다른 나라에서 한국으로 공부하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실제적인 목회훈련의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 학생들 중 절반 정도는 개척의 길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개척은 신학교에서 배우던 것과는 다르며, 말할 수 없이 어렵다”고 전했다. 개척 시절 사모와 자녀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못견디게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한 그는 “신학교에서 이런 훈련들을 받지 못해 목회자들이 이단에서 훈련받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LA다민족 성시화대회 시작을 알린 경배와 찬양 ⓒ이재학 기자 |
‘기독교에 도전하는 세력’들에 대한 대처에도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다른 종교는 그렇지 않은데 기독교는 만신창이가 되도록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학생과 기독청년 등 젊은이들이 이런 일에 적극 나서줘야 한다는 것이다. “40대만 돼도 매너리즘, 무사안일주의에 빠지기 쉽다”며 20대 청년들의 역할에 기대를 표시했다.
또 시대에 대해 영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예언자적 메시지와 소외 계층에 대한 섬김과 봉사를 위해 학교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든 맥도날드 박사(덴버신학교 총장)의 개교기념 초청강연이 진행됐고, 장기근속자와 장학금 기탁자 등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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