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세계선교대회, “열방은 부른다 한민족 교회를!”
전세계 1만8천여 명 선교사의 연합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한인세계선교대회가 8월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한인세계선교사회(KWMF)가 하나되어 준비했으며 특히 MK, 2세 한인을 위한 집회까지 마련돼 더욱 의미가 컸다. 올해로 제6회를 맞은 선교대회에는 인도, 몽골, 스리랑카, 인도, 파라과이,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탄자니아, 불가리아 등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선교사, 목회자, 평신도, 자녀 등 4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1988년부터 개최돼 매4년마다 열리는 한인세계선교대회는 세계적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전폭적 지지 하에 휫튼대학을 사용하며 진행돼 왔다. KWMA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에 파송된 한인선교사는 무려 168개국 1만8천6백25명이며 아시아 33개국에 1만5백94명, 유럽 41개국에 1천8백61명, 아프리카 60개국에 1천7백32명, 아메리카 23개국에 2천9백59명, 오세아니아 남태평양 11개국에 6백65명이 존재한다.

프로포지션 8, 기독교인 지지 속에 ‘YES’ 통과
11월 4일 동성결혼합법화 반대안 프로포지션 8이 주민투표를 통해 통과돼, 캘리포니아 내 동성결혼이 금지되는 결과를 낳았다. 프로포지션 8은 지지측 52.5%, 반대측 47.5%로 총 5%포인트 차로 통과됐다. 투표 후 이뤄진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 중 85%가 프로포지션 8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나 종교계의 두터운 지지층 확보가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5월 동성결혼합법화 판결로 홍역을 치른 캘리포니아주가 복음주의 기독교계의 든든한 지지 속에 ‘프로포지션 8’ 통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오바마 당선, 美 최초 흑인 대통령
11월 4일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다. 오바마의 당선은 또 하나의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줬다. 많이 변화했다고는 하나 ‘백호주의’가 강한 미국에서, 그것도 불과 1년여 전까지만 해도 무명인사에 가까웠던 오바마의 당선 사실은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는 흑인뿐 아니라 유색인종 전체에 희소식이 됐으며, 더 나아가 사회적 약자들과 차별받던 모든 이들에게 ‘열린 가능성’을 보여줬다. 능력과 재능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누구라도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음을 이번 미국 대선은 보여준 것이다. 결국 미 국민들은 인종에 대한 편견을 버린 채 오바마라는 무명의 인물이 가진 재능과 가능성을 보았고 이 경제난국을 해결할 적임자로 선택했다.

기감 미주연회 초대감독 한기형 목사 선출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연회가 정연회로 승격된 후 처음 가진 감독 선거에서 기호 2번 한기형 목사 박빙의 표대결 끝에 65표(이병준 목사 60표, 조창오 목사 56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미주연회는 191명의 선거인단이 9월 24일 동부와 서부로 나눠 투표를 진행했으며 한국 감독선거일에 맞춰 25일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남가주 빌라델피아교회에서 치뤄진 선거 후 한 목사는 “초대 미주연회 감독으로 거룩한 부담감을 느낀다”며 “초대 감독으로 힘든 일이 많을 것이라 보지만 그에 버금가는 기쁜 일이 있을 것이다. 2년의 감독 임기 동안 개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 목사는 △은급, 유지재단 만들기 △연회 종교법인 등록 △투명한 연회 만들기 △목회 지원하는 연회 △2세, 여성 지도자 양성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민족·다문화 성시화 향한 의미있는 첫발 내딛다
미국에서 전 민족을 대상으로 첫 시도된 선교적 차원의 다민족 성시화대회인 ‘2008 LA 다민족 성시화대회’가 10월 25일 크렌셔크리스천센터에서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LA에서 한인이 주최한 성시화대회는 지난 2005년 한차례 열린 바 있지만 다민족적 성격을 띤 대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대회가 다민족 다문화 사회를 대표하는 남가주를 시작으로 한인이 타민족과 함께 성시화운동을 시작하게 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본 대회 주최측은 이번 다민족 성시화대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하나의 예수운동임을 분명히 했다. 한 관계자는 LA는 150여 민족이 공동체를 이루는 세계의 축소판이자 국제도시요 가장 중요한 전략적 선교지 중 하나인 만큼, 내년 대회에는 150여 민족 대표들이 자신의 민족을 대거 전도해 함께 기도하고 전세계에 있는 모국을 선교토록 도전할 것임을 알렸다. 동시에 전세계 흩어진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가 이 운동에 발맞춰 현지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한다면 결국 한인 100만 선교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APC 서노회, 이영희 목사 면직 결정. 그러나…
KAPC 서노회의 봄노회에서 미뤄졌던 이영희 목사의 해벌 논의가 진행된 가을노회에는 뉴욕 교계의 이목이 모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해벌 논의에 대한 안건 상정 자체가 부결됐으며 2달여 후 이영희 목사는 노회를 탈퇴한 뒤 뉴욕예람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된다. 그러자 KAPC 서노회는 곧 임시노회를 갖고 이영희 목사에 대해 면직을 결정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측이 총회에 상고하면서 해벌건은 내년 5월 총회로 넘어가게 됐다.

남가주 5개 교협, 동양선교교회 분쟁 일면 보도 자제 요청
남가주 일대 5개 교회협의회가 최근 또다시 불거진 동양선교교회 분쟁 문제를 보도한 모 일간지에 교회 분쟁 사건 일면 보도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모 일간지는 12월 14일 동양선교교회 공동의회에서 일부 교인들이 강준민 목사에게 교회 주차장 부지와 당회 해산 문제의 해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툼을 일면 보도했다. 이에 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은 18일 오전 모임을 갖고 보도 자제를 요청하는 서한을 작성, 발송했다. 서한에는 “이민사회는 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와 이민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고 적은 뒤, “이민사회의 뿌리가 되는 교회의 불미스러운 일을 일면 보도하는 것은 한인사회의 연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혹시 이번과 같은 사건을 보도할 경우 먼저는 한인사회 전체를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서한에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 밸리교회협의회, 사우스베이교회협의회, 동부교회협의회 등 5개 교협, 7명의 관계자가 서명했다.

전 세계 5백여 복음주의 지도자들 한 자리에
세계복음주의연맹(WEA) 2008 총회가 10월 25일, 전 세계 1백여 국가에서 5백여 명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 파타야에서 개막했다. ‘원 로드, 원 바디, 원 보이스(One Lord, One Body, One Voice)’란 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총회는 30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개회연설을 전한 제프 터니클리프 WEA 국제총재는 7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총회의 의미에 대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사역에 온전히 헌신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며 “이번 총회는 우리가 이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러한 비전은 “충실하게 성경에 기반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우리는 성경에 대한 우리의 역사적 헌신을 통해, 성경이 우리에게 부여한 사명을 깨닫고 그것을 새롭게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의 복음주의 연맹들을 비롯해, 복음주의 단체들과 교단, 교파를 초월한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함께 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급변하는 세계와 복음주의’, ‘국제적 빈곤에의 대처’, ‘박해 받는 교회의 보호’, ‘복음주의와 공공정책에의 참여’의 4개 세부 주제에 대한 패널토의와 그룹별 토론이 열렸다.

LA 마라톤대회 2월 셋째주 ‘월요일’로… 14년 만에 쾌거
LA 마라톤대회 개최 요일이 드디어 변경됐다. 14년 만의 쾌거다. 시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9월 1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개최 인수 신청건을 놓고 열린 토론 끝에 내려졌다. 이날 결정으로 대회는 매년 2월 셋째주 ‘월요일’에 열리게 됐다. 이번 결정이 내려지기는 LA 국제마라톤 날짜변경위원회와 타 커뮤니티 교계의 협력이 주요했다. 날짜변경위원회는 대회 요일 변경을 위해 14년간 묵묵히 뛰어왔으며, 타 커뮤니티 교계와 협력해 날짜 변경을 위한 서명 운동을 꾸준히 펼쳤다. 서명 운동에는 100여 개 교회가 동참해 1개월 만에 1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키도 했다. 14년 만의 쾌거가 이루어지기까지 그 과정은 물론 쉽지 않았다. LA 타임즈가 요일 변경을 두고 ‘마라톤 대회를 평일로 변경해 달라는 날짜변경위원회의 요구는 주일 헌금이 줄기 때문’이라 보도한 것이나, 주최측이 대회 코스를 변경하는 것으로 타협안을 내놓은 점이 그랬다.

할렐루야 뉴욕복음화 대회, ‘은혜 받고’ 이제 ‘땅 끝까지’
‘할렐루야 뉴욕복음화 대회’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김문훈 목사(부산포도원교회)를 강사로 순복음뉴욕교회에서 진행됐다. 뉴욕교계 최대 연합 집회답게 여러 교회가 대회 준비자로 참석했으며, 또한 대회 최초로 단기 선교팀을 파송함하는 등 대회 본연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뉴욕 교협은 △청교도 정신으로 세워진 이 나라가 점차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 약화돼 정치적 권력과 물질의 힘으로 세계를 다스리려고 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다시금 청교도 정신을 일깨워 오직 기독교 복음만이 인류의 소망임을 깨우치는데 앞장서며, △복음으로 타민족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특히 조국의 남북관계와 북핵문제와 인권문제가 복음의 능력으로 해결되도록 기도하며, △모든 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세계 복음화와 교회로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특히 동포 1.5세대들이 뉴욕과 세계 선교의 주역들로 쓰임 받게 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후원할 것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