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 김상언 26대 한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활기차고 믿음을 주는 한인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신호 26대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SF지역 한인회장 이취임식은 국민의례, 이석찬 25대 회장 이임사, 공로패 증정, 한인회기 전달, 김상언 회장이 이석찬 에게 공로패 증정, 구본우 SF총영사, 정에스라 SF민주평통 회장 축사, 김상언 회장 취임사, 26대 회장단 및 이사진 소개, 내외빈 소개의 순으로 진행됐다.

27일 열린 신구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석찬 전 한인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부족한 자를 아껴주고 후원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한인회의 사업을 되돌아보며 “25대 한인회가 2, 3세에게 무형자산을 전할 수 있는 한인 퍼레이드를 기획해 추진했으며 한인회의 누적 세금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한글학교를 적극 지원해 2세들에게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사업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보고하며 “부족하지만 감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은 김상언 신임회장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며 “개인의 영광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한인사회에 봉사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석찬 전 회장은 강승구 전 25대한인회 사무총장에게 공로패를 수여 했으며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를 위해 힘쓴 인진식 전 선관위 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구본우 S.F총영사는 신구 회장에게 수고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구본우 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의 상징성과 관련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6개 카운티를 포함하고 있지만 북가주 전체 동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동포들의 소리를 기울이고 권익을 신장하는 일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 영사관도 최선을 다해 한인회를 열과 성으로 도와 드리겠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날 취임사에 나선 김상언 한인회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자를 선택해 준 동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한인회 웹사이트를 제작해 한인회가 하는 일을 공개하고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웹사이트를 통해 재정을 투명하게 드러낼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인들의 한인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발하기 위해 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요구를 충족시키는 일을 할 것이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임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며 “교만하지 않고 한인회장 후보로 임했던 낮은 마음을 가지고 26대 한인회장 임기를 성실히 수행하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이취임식에는 구본우 SF 총영사와 정에스라 민주평통회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과 한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신임한인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