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작된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연례모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초대될 예정이다.

북미주 WCC 대표인 버니스 파월 잭슨 목사(Bernice Powell Jackson)는 오바마 당선자의 희망(Hope)과 변화(Change)로 대표되는 선거 캠페인을 언급하며, “WCC 회원교회는 대통령 당선자의 희망(Hope)에 대한 구체적 윤곽과 ‘전쟁과 필요, 낭비(war and want and waste)’에 대해 함께 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변화에 대한 윤리학적 측면과 중동평화 조성에 대한 에큐메니칼적인 측면을 두루 다룬다.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대서양, 유럽에서 모인 각국 WCC 대표들도 참석해 결속을 다진다. 또한 각국의 평화 조성을 주제로 다루는 한편, 평화수호운동에 기여한 이들을 위해 ‘평화운동가상(Blessed are the Peacemakers Awards)’이 각 지역별, 국가별로 수여될 예정이다.

3일간 개최되는 이번 모임의 설교자로는 래리 라스무센 박사, 레인홀드 니버 사회윤리학 교수(유니온신학대학교), 마이클 키나몬 박사(국제교회협의회), 로드니 새들러 박사(유니온신학교 교수), 엘리자베스 페리스 박사(Brookings Institution 공동 책임자), 에릭 피슬러 목사(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Ecumenical Accompaniment Programme 전 코디네이터), 바라닛 키라타 목사(남태평양 키리바티개신교회 정의와 발전 분야 사역) 등이 있다. 이번 모임은 워싱턴 D.C에서 열리며 내셔널시티크리스천교회와 그레이터워싱턴D.C교회연맹이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