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코리아나 플라자(유병주 사장)에서 지난 11일 저녁에 강도사건 발생후, 이에 대한 기자회견이 12일 12시에 삼원갈비에서 열렸다.

유 사장은 "코리아나 플라자에서 11년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강도 사건"이라며 "다행히 아무런 경제적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저녁 10시경에 3, 4인조 총을 든 무장강도가 코리아나 플라자에 출현해, 이 중 한 명이 캐시어가 돈 통을 여는 시점에 현금을 갈취해 달아났다. 대기하고 있던 청원경찰에 의해 한 명이 현장에서 붙잡혔으나 과정에서 난투극이 벌어졌으며 오클랜드 경찰이 출동했다. 난투극 중에 한 청원경찰 발에 총알이 스쳐 경상을 입고 2시간 응급처리후 집으로 귀가했으며, 현재는 정상 업무하고 있다. 도주과정에서 강도들이 훔친 돈이 모두 회수됐다.

코리아나 플라자 측은 "이번 강도 사건과 관련, 쉬쉬하기보다는 고객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자체 직원과 청원경찰, 경찰 공조체제를 풀가동해 예기치 못한 사건 발생시 고객 안전을 최선으로 지킨다는 공약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이번 강도사건은 채널 2, 채널 4, 채널 7번, 오클랜드 트리뷴 등 각 미국주류 방송과 신문에서 보도됐으며, 오클랜드 지역에서 총을 든 강도가 붙잡힌 점에 주목해 기사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