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중국, 몽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하와이, 피지, 버마, 필리핀 등 총 10여 개국 다민족이 선교를 위해 모였다. 지난 11일, 제 4회 글로벌다민족선교대회(대표 정윤명 목사)가 미국 콩코드베델침례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골든게이트침례신학대학원 전 총장 윌리엄 크루 목사가 설교했으며, 10여 개 다양한 민족이 콰이어 및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21세기 효과적 선교 모색을 위한 다민족 패널토의도 독 스티븐스 목사(The Renewel Project 선교본부 총재)의 사회 아래 홍영수 목사(노바토침례교회), 진재혁 목사(뉴비전교회), 크리스토퍼 도이 목사(월넛크릭일본인교회), 대니얼 커란 목사(이스트베이 CCC 총재), 챈란 팔 목사(캄보디아 선교사), 레이 버폴드 목사(콩코드베델침례교회 음악 목사)가 참석해 진행됐다.

설교를 전한 골든게이트침례신학대학원 전 총장 윌리엄 O. 크루 목사는 “누가 문을 열어 줄 것인가?(Who will open the door?)”라는 주제로 “물질적으로 풍부했던 라오디게아 교회는 스스로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가난했다"며, "우리는 이런 잘못된 자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크루 목사는 “물질이 풍부할 지라도 예수님 눈에는 가난하고 안쓰럽게 보였다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잘못됐다는 것이다”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우리가 정말 가난하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또,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께서 당신의 교회와 당신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당신은 우리 각 교회와 가정과 개인의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께 문을 열어주는 사람인가?”라고 되물으며,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이 시간 문을 열어 예수님을 다시 한번 영접하라”고 했다. 이 말에 10여 명의 성도가 앞으로 나가 영접기도를 받았으며, 목회자 1명도 겸손한 모습으로 강단 앞으로 나가 영접기도를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총 5명으로 진행된 패널토의에는 한인교계 대표로 홍영수 목사(노바토한인침례교회), 진재혁 목사(뉴비전교회)가 참석해 21세기 효과적 선교 논의와 함께 한국 선교사 세계적 분포현황 및 LA 지역한인교회 선교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민족 기독교를 엮는 시도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큰 글로벌선교대회에는 올해로 4회 째를 맞으며, 내년 5회 글로벌선교대회는 뉴비전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