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에서 일어났던 중국 예수청년회에 대한 의혹제기 사건과 관련, 한국 예수청년회가 이를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를 지적하며 21일 본지에 성명서를 보내왔다. 본지는 이번 홍콩에서의 사건이 매우 심각한 이단날조 사건이라고 판단, 한국 예청의 성명 전문을 그대로 기재한다. 한국 예청은 이번 성명에서 홍콩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혐한류파 목사들이 주축이 돼 일본의 야마야 소좌 날조 자료를 받아 중국예청에 음해를 가해 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같은 해외의 루머를 한국에 까지 끌어들여 한국예청을 불순한 목적으로 음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앙양심을 걸고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뉴스앤조이>가 본회 설립자 장재형 목사에 대해 터무니없는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는 홍콩에서 이단의혹을 받고 있다며 또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 홍콩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구성된 ‘다니엘 오 씨의 홍콩 기독일보 조사단’(이하 다니엘오 조사단)이 “중국 예수청년회 안에서 이단교의를 가르친 증거가 있다”고 거짓 주장한 것을 ‘사실 확인’ 과정도 없이 그대로 옮겨 쓴 것이다. 이는 지난해 6월 <뉴스앤조이>가 일본 야마야의 근거 없는 블로그 글을 그대로 퍼날랐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야마야 소좌에 대해서는 지난해 크리스천투데이에 게재된 ‘본지 음해자, 명예훼손으로 1천만엔 소송 당해’라는 제하의 기사가 실체를 잘 말해 주고 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185743)
홍콩에서의 이번 일은 일본 야마야 소좌의 날조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야마야 소좌가 조작한 자료가 화교교회의 지도자로 있던 토마스 왕(왕영신) 목사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서 일본의 날조사건이 홍콩에도 유포되게 된 것이다. 당초 기독일보의 명예주석으로 면밀히 지도를 해줬던 왕 목사는 삼자교회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한 사건을 계기로 명예주석직을 사퇴한 이후, 자신의 심복 격인 양자총, 라석위 두 축을 통해 기독일보를 음해하면서 야마야 소좌의 자료를 이용하게 된 사건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에 본회는 홍콩교계에서 있었던 예청 이단날조사건의 전모를 공개한다.
왕 목사, 기독일보가 삼자교회 성경전시회 보도하자 주석직 사퇴
현재 홍콩에서 겉으로 나타난 현상은 홍콩 교계 현지 목회자들로 구성된 ‘다니엘오 조사단’이 중국 예수청년회에 대해 이단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놀랄 만한 배후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토마스 왕 목사다. 당초 왕 목사는 기독일보 명예주석직을 맡아 이들을 지도해 주며 교분을 쌓아갔다. 그는 기독일보에 대해 “기독일보 같은 훌륭한 교회 기관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영상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왕 목사는 2006년 4월 27부터 2006년 6월 8일까지 미국에서 3차례 열린 중국 삼자교회의 양회성경전시회 보도를 계기로 기독일보와 관계가 단절되면서 적대적인 자세로 돌아선다.
기독일보가 보도했던 미국의 ‘양회성경전시회’란 로버트 슐러 목사,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빌리 그래함 목사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중국 삼자교회 지도자 55명이 참석한 매우 큰 행사였다. 당시 기독일보는 이 같이 중요한 행사를 보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판단, 기사화했고 CCC(China Christian Council) 대표와도 인터뷰한다. 반면 삼자교회를 적대적으로 보는 왕 목사는 이 보도에 크게 반발하고 결국 6월 중 기독일보 명예주석직을 사퇴했다. 왕 목사의 기독일보에 대한 음해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기독일보가 왕 목사의 이름을 도용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른 새빨간 거짓말이다.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에 대한 음해내용은 왕 목사의 기독교 기관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단설’이었다. 왕 목사는 기독일보에 대해 처음에는 ‘동방번개’라고 주장하다가, 그 이후에는 ‘구원파 한 조직’이라고도 했다.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을 한데 묶어서 음해하기 시작한 것도 왕 목사였다. 왕 목사가 자신의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화교 내에서 가진 입지로 인해 그같은 발언들은 홍콩 교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됐다. 그러나 진정한 비극은 왕 목사가 이단교회 출신인 양자총이란 자를 조종하면서 시작된다. 양자총은 일본의 야마야 소좌와 결탁해 날조 자료를 홍콩으로 배포하는 일을 한 인물이다. 증거도 없이 기독일보를 비방하던 중 마침 야마야 소좌의 날조 자료를 접한 왕 목사는 크게 고무되어 이를 더욱 활발히 유포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홍콩에서는 무시무시한 마녀사냥이 시작된 것이다.
왕 목사는 양자총을 통해 얻은 야마야의 날조자료를 대량 복사, 중화교회에 메일을 보내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에 대한 경계를 요청했다. 음해 메일 중 지난 2007년 11월 16일에 발송된 것은 기독일보 고문단과 홍콩예청 고문단에게 전달되는데 그 내용인즉, “관계하는 기관에 문제가 있으니 어서 사퇴하라”는 것이었다. 이 메일에는 중요한 단서가 발견되는데 당시 발신자는 왕영신, 양자총, 양자인, 구일량, 이건안 등 5인으로 왕과 공모관계에 있는 인사들의 실체를 드러냈다. 이 중 유명한 이단 출신인 양자총과 양자인은 후에 중국 예수청년회를 비방하는 거짓증언자를 중국에서 데려온 인물들이다. 구일양은 ‘다니엘오 조사단’ 결성 시기에 맞춰 기독일보의 ‘프랭클린 그래함 집회의 특별간행물 발행권’을 모함해서 빼앗은 장본인으로, 후에 양자총과 양자인의 거짓증언자 모임에서 봉헌기도를 맡기도 했다. 문제의 메일은 기독일보를 둘러싸고 왕 목사와 결탁한 적대세력의 실체를 나타내주면서 ‘다니엘오 조사단’의 음모적 일면을 알려주는 시발점이 됐다.
일본 야마야 소좌와 홍콩 양자총 씨의 결탁
최근 홍콩에서의 사건은 지난해 일본 야마야 소좌 사건과 닮은꼴이다. <일본 크리스천신문> 콘다 쇼이치 전 편집장 진영인 야마야 소좌는 처음엔 일본에서 <뉴스앤조이>의 기사를 인용해 <일본 크리스천투데이>가 통일교 기관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다 <일본 크리스천투데이>가 통일교와 연관돼 있다는 증거가 없자 ‘연루설’로 말을 바꾸더니, 급기야는 본회 설립자에 대해 증거도 없이 ‘재림주’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일본 크리스천투데이>로부터 고소를 당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야마야 소좌는 이런 주장을 펼친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으나, 증거는 여전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에서의 사건도 마찬가지다. 홍콩 예청을 음해한 ‘다니엘오 조사단’도 처음에는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더니, 결국은 “이들 단체는 문제가 없고 다만 중국대륙의 예청이 이단일 고도의 가능성이 있다”고 애매한 결론을 냈으나 증거는 전무했다. 이런 발표가 있은 지 3개월이 돼가는 지금도 이들은 ‘가능성’만을 운운한다. 야마야 소좌나 ‘다니엘오 조사단’이나 처음부터 진실규명 차원이 아닌 정치적인 음해 혹은 시장경쟁을 목적으로 루머 유포를 시작했기에 증거제시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야마야 소좌는 본회 설립자에 대해 ‘통일교 연루설’ ‘SCC 신학대 교수증 허위설’ ‘구세군 서버공격설’ 등의 헛소문을 퍼트렸고, 거짓이 들통날 때마다 사과는커녕 말 바꾸기로 일관했던 인물이다. 그의 기행이 ‘재림주’ 의혹까지 제기하는 위험성을 보이자 지난해에는 그가 소속된 구세군 교단의 인사위원장이 “재림주 논쟁은 일본 크리스천투데이에 낸 장재형 목사의 신앙고백으로 모두 해소됐다”고 문서에 정식 서명, 논란을 종결하기에 이른다(http://ydkorea.org/archive/index_h.htm#05).
그럼에도 야마야 소좌는 계속 자신의 블로그상에서 온갖 억측을 내놓으며 본회 설립자에 대한 음해 조작을 시도하는데, 그는 이 과정에서 본회 설립자의 이력까지 조작하는 파렴치함까지 보인다. 그는 본회 설립자의 생년월일을 사실과 전혀 다르게 조작해 ‘1942년’이라고 표기하고는 “‘42’가 이단교리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다 뒤늦게 조작을 시인했으나 사과하지는 않았다(http://ydkorea.org/archive/index_h.htm#04). 그는 심지어 이 날조된 이력서에 본회 설립자가 고등학생 시절 통일교 간부였다는 황당한 주장도 하다가 빈축을 샀다.
야마야 소좌와 블로그 상에서의 정보교환을 공식적으로 결탁했던 양자총은 이 조작된 자료를 대량으로 복사해 2007년 12월26~29일 홍콩에서 열린 중국복음대회에 3천부 가량을 살포하며 소란을 일으킨 데 이어 그것을 중국으로 가지고 가서 뿌리기 시작한다(http://ydkorea.org/archive/index.htm#13). 그리고 그 날조 자료를 중심으로 예수청년회의 회원이나 그 주변 인물들을 회유하고 세뇌해서 ‘예청이 통일교’라는 허위사실을 증언하게 한다.
양자총과 그의 동생 양자인의 배경과 전적은 더욱 흥미롭다. 그들은 현재 ‘신흥종교주목팀’의 주축으로, 과거 유명한 이단이었던 ‘시온교회’에 몸담고 있었다. 이 시온교회는 과산화수소 용액을 마셔야 죄를 씻을 수 있다고 가르쳤고, 이를 따르던 이들이 유산하거나 구토를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양자총은 당시 시온교회 담임목사의 경호원 겸 대변자 역할을 감당했는데, 결국 그 단체에서 나온 뒤 정규 신학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단을 연구하는 단체인 ‘신흥교파연구중심’(신흥교파연구센터)이라는 곳에 먼저 몸을 담는다. 당시 기본적인 사무 업무만을 맡던 양자총은, 자신의 권한을 넘어 자의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판단을 내리는 등 문제를 일으켜 결국 퇴출됐다. 그리고 지금 양자총이 그의 동생 양자인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신흥종교주목팀’은 이사 대부분이 이단 출신인 단체로,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자칭 근본주의자’ 탕장자인(등장가음) 사모도 함께하고 있다. 이 단체는 홍콩의 그 어떤 목회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부류들을 한국의 일부 기독언론이 접촉해 그들의 얼토당토 않은 말들을 사실확인 절차도 없이 보도하는 것은 매우 부도덕한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http://ydkorea.org/archive/index.htm#12)
양자총은 중국대륙을 다니면서 무엇을 했는가?
왕 목사와 공모했던 양자총은 야마야 소좌의 날조자료 3천부를 배포한 이후 홍콩과 중국 대륙을 오가며 중국 예수청년회의 전 회원이나 젊은이들에게 “예청이 통일교 교의를 가르친다”고 세뇌시키는 일을 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마침내 그는 세뇌당한 거짓증언자를 출현시키게 됐다. 이 거짓 증언자는 5월 25일 양자총과 그 동생이 운영하는 ‘신흥종교주목팀’ 모임에서 자신이 3년간 중국예청 회원이었다며 예청이 이단교리를 가르친다고 거짓 주장을 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이 증인은 중국 예청 회원이었던 적이 전혀 없었다. 양자총은 이 증인이 3년 동안 중국 예청 회원이라고 주장했지만, 3년 동안의 소속 증거는커녕 단 한 번이라도 소속됐었다는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지금껏 보여왔던 행태를 통해 볼 때, 양자총의 그 거짓증인은 나중에 “예청은 아니었지만 주변의 사람이었다”고 야마야 소좌 식의 말바꾸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주목할 점은 “중국 예청은 십자가가 실패라는 통일교 교리를 가르친다”는 주장을 펼치던 양자총이, 스스로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거하는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자가당착에 빠진 것이다. 중국 예청을 비방할 목적으로 기독일보의 경쟁지격인 포럼사이트 <시대논단>에 중국 예청회원들의 사진을 자료로 제시했는데, 강대상 뒤로 십자가가 걸려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특히 양자총은 얼마 전 자신의 블로그에 “중국에 들어가서 조사한 결과 ‘십자가 실패라는 교의는 배우지 못했다’며 인간을 재림한 예수로 신봉한다는 증언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밝힌 글을 며칠간 게재하다 황급히 삭제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http://ydkorea.org/archive/index.htm#01)
음해의 또다른 한 축, 왕 목사의 심복인 라석위 목사
양자총이 이 같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예청을 음해한 이유는 바로 이번 홍콩사건과 관련, 그가 왕 목사의 또다른 심복인 라석위 목사에 대한 경쟁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왕이 홍콩사건의 두 축으로 활용하고 있는 양자총과 라석위는 아이러니하게도 홍콩 내에서 이단감별사 자리를 두고 서로 라이벌 관계에 있다. 이 둘의 라이벌 관계는 과거 양자총이 시온교회를 빠져나온 이후 처음 몸담은 이단감별단체 신흥교파연구중심(신흥교파연구센터)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라석위 목사는 홍콩교계 목회자로서 해당 단체에 정착하고 있었던 반면, 양자총은 이단교회 출신으로 입지가 좁은 데다 결국 내부 마찰로 퇴출을 당하면서 두 인물간의 이단감별사 자리 경쟁은 더욱 심화된다. 양자총의 거짓증인 사건은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무리수로 분석되고 있다. 그는 신흥교파연구중심에서 쫓겨난 뒤에 라석위 목사를 자신의 중국 네트워크에서 힐난하기 시작한다.
라석위 목사는 현재 겉으로는‘다니엘오 조사단’에서는 빠져 있으나 거의 핵심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그는 실제로 최근 한국 기독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다니엘오 조사단’의 관계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왕 목사가 대표로 있는 대사명중심의 홍콩측 대표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에서 라석위 목사는 ‘다니엘오 조사단’의 실질적 핵심으로 활동하면서 내부에서 가장 많은 날조자료를 양산하고 선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처음에는 기독일보의 고문을 역임하면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후에 왕 목사와 접하면서 기독일보에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게 됐고, 기존 기독일보 고문들을 회유해 기독일보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갖게 했다. 라석위 목사는 일전에 캐나다 밴쿠버의 루터란 교회에서 활동하다 상대를 심하게 비난한 일로 제명당한 뒤, 홍콩에서 침례교로 소속을 바꿔 활동하는 인물이다. 이 라석위 목사가 왕 목사와 결탁한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11월 25일 홍콩에서 있었던 왕 목사의 퇴임예배로써, 그 자리에서 왕 목사와 라석위 목사는 서로 만나 ‘다니엘오 조사단’을 통해 기독일보를 음해하려는 거대한 음모를 꾸미게 된다.
당초 조사단은 2007년 12월 12일 결성돼 기독일보에 대한 음해 규명을 약속하는 등 그나마 공정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독일보 독립조사단의 성격을 변질시킨 것이 바로 라석위 목사다. 그는 1월 28일 자신과 뜻을 같이한 2명과 함께 기독일보에 우호적인 인사를 배제한 새로운 ‘다니엘오 조사단’을 결성하기로 한다. 즉 처음부터 적대적인 조사단을 구성할 경우 기독일보가 반발할 것을 우려해 다소 우호적 성격의 조사단을 만들었다가 이를 변모시키는 시나리오를 짠 것이다. ‘다니엘오 조사단’이 전혀 새로운 성향의 모임이 된 이후에 기독일보는 조사단의 변질을 선언하고 해산을 공표했다. 또 기독일보 고문단이 오히려 왕 목사에 의해 악용될 것을 우려해 자진해서 고문단도 해산시킨다. 고문단을 해산시킨 시기는 ‘다니엘오 조사단’의 악의적인 발표가 있기 열흘 전 가량이었다. ‘다니엘오 조사단’은 4월 10일 발표를 강행했고, 당초부터 변질된 ‘다니엘오 조사단’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은 오히려 이단날조사건 조사위원회 이름으로 강하게 반발하면서 역으로 이단날조의 전모를 추적하고 있다.(http://ydkorea.org/archive/index.htm#07)
이런 흐름 가운데 라석위 목사는 왕 목사와 만나 예수청년회에 대한 왜곡된 자료들을 모두 건네받으며 공격적인 질문들을 준비한다. 이 내용은 라석위 목사가 스스로 블로그에 올린 사실로, 이후 라석위 목사는 왕 목사와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이 글을 삭제했다.
라석위 목사는 당시 자료들에 대해 자신이 입수했다고 밝히며 두 가지 의혹을 제기했는데 예수청년회의 자료가 통일교의 자료와 같거나 통일교와 비슷한 교리를 가르친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이었다. 당시 그는 ‘4영리’를 번역미흡으로 ‘4영도’라고 한 것을 빌미로 ‘이단’이라고 주장했고, 설교제목이 ‘보혈의 십자가’임에도 불구하고 앞뒤문맥을 잘라 십자가를 실패라고 가르친다고 주장했다. 또 이단대책 강의 내용을 가지고 이단의 교리를 가르쳤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밖에 당시 JMS 자료와 통일교 자료를 예수청년회의 자료라면서 제시하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해킹과 절도성 자료 수집, 그리고 회유 혹은 강제에 의한 자료 수집 등을 자행했다. 또 근거없는 이단 자료를 뒤섞어 가지고 다니면서 ‘다니엘오조사단’을 설득하고 혼란에 빠트렸다.
라석위 목사는 이런 자료 이외에 공격의 논리를 더욱 진보시켜 ‘예청의 2중구조론’을 들고 나오기에 이른다. 이 2중구조론이란 예수청년회가 공산당처럼 상층부만이 비밀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는 실로 어이없고 목회자로서는 하기 힘든 충격적인 발상으로, 즉 예청의 상층부는 십자가를 실패로 믿고, 그 하부의 회원들에게만 십자가를 가르친다는 해괴한 논리다. 이는 라석위 목사 혼자서 만들어 낸 주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라석위 목사는 미국을 방문할 당시에도 왕 목사와의 관계 및 이번 사안에 대한 왕 목사의 개입을 부정했다. 그러나 그가 왕 목사와 여러 번 면담을 가진 사실이 나중에 확인됐다. 그는 전에 그가 제시하던 자료의 출처도 숨긴 바 있으며, 왕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철저히 거짓말로 일관해 온 것이다. 그가 왕 목사와의 만남을 굳이 숨길 필요가 없는 것임에도 여러 차례 은폐했던 점과, 미국 방문 이후 홍콩으로 돌아가 예청 2중구조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했던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어쨌든 라석위 목사는 미국에서 왕 목사를 만난 이후 홍콩으로 돌아와 곧바로 기독일보 고문이었던 임에녹 목사를 설득해 사퇴를 종용하고, 기독일보 독립조사단을 1월 28일에 해산하게 한 뒤 자신의 의도에 부합되는 ‘다니엘오 조사단’을 만들게 된다. 그는 변모된 이 ‘다니엘오 조사단’의 뒤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료들을 예청의 자료라고 주장하며 ‘다니엘오 조사단’을 선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적대적인 입장에서 조사를 진행하던 ‘다니엘오 조사단’도 결국 당초 조사범위였던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음을 공표했다. 다만 해명의 채널도 없는 중국대륙의 예청을 거론하면서 “고도로 주시해야 한다”는 성명을 4월 10일 발표했다. ‘고도의 주시’라 함은 십자가를 실패로 가르친다 것과 인간예수라는 증언을 확보했다는 주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다니엘오 조사단’은 아직까지도 그 증거가 무엇인지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예수청년회는 ‘다니엘오 조사단’의 이번 발표를 이단날조행위로 규정하고, 이단날조음해조사단을 구성해 ‘다니엘오 조사단’을 비롯한 홍콩 사건의 전모에 대한 것을 조사하기에 이른다.
다니엘 오 조사단 안에 불협화음이 있었다
결국 ‘다니엘오 조사단’이란 것은 표면으로 드러난 핵심인사 관계로 파악해 볼 때 왕 목사-라석위 목사-임에녹 목사-다니엘오 변호사로 이어지는 구도로, 그들이 제시하는 모든 자료는 라석위 목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또한 다니엘오 변호사는 종교파 교회의 교인으로 신학적인 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는 인물이다. 게다가 급조된 소위 ‘다니엘오 조사단’의 활동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의견이 불일치한다. 확인 결과 ‘다니엘오 조사단’ 내부에서는 다니엘오 변호사와 라석위 목사가 벌이는 여러 가지를 일들은 잘 모르고 다만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다. 이 ‘다니엘오 조사단’ 중 한 사람은 기독일보 기자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중국 예청에 대한 비판적인 보고서를 내지 말라고 했지만 다니엘오 변호사가 강행해 발표됐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기독일보 측은 전했다.
애초에 왕 목사의 영향을 받은 ‘다니엘오 조사단’은 시작부터 정치적 음모가 깔려 있었기 때문에 진실규명차원이 아니었다. ‘다니엘오 조사단’은 지난 4월 10일 중국의 예청에 대한 이단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발표했지만 3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증거가 있다”고만 할 뿐 그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십자가를 감히 실패라고 가르치는 이단이라면 반드시 처단돼야 할 대상임에도 이단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밝히고 있는 ‘다니엘오 조사단’은 갖고 있다는 증거를 신속히 제시해 문제를 정리할 생각은 않고 시간을 끌면서 바람만 잡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까지 중국 예청 출신 중 중국 예청이 이단교리를 가르쳤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단 한 명도 나온 바가 없다. 거짓증언자까지 등장시키면서 중국 예청을 음해한 ‘신흥종교주목팀’도 결국 왕과 결탁한 양자총이 같은 이단교회 출신인 양자인과 함께 만든 것으로, 결과적으로 왕의 두 축은 지금도 중국예청에 대한 어떠한 이단성에 대한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국계 선교단체면 이단이라는 혐한류 주동자들
‘다니엘오 조사단’의 주축인 라석위 목사란 인물은 대표적인 혐한류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달 시대논단이라는 포럼사이트에 UBF에 대해서도 이단이라고 해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UBF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는 등 외국, 특히 한국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선교단체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행태를 보여 왔다. 지난해 <뉴스앤조이>가 보도했던 야마야 소좌도 “한국계 크리스천투데이와의 대결”이라며 혐한류적 시각을 보인 인물이다. 결국 이번 ‘다니엘오 조사단’의 결과 발표에 동조하는 것은 이러한 험한류파들의 의도적인 한국 선교단체 죽이기에도 동참하는 것으로, 한국의 기독언론이 여기에 가담하는 것은 매우 어이없는 일이다. 더욱이 진보를 표방하는 <뉴스앤조이>가 중국 화교계의 근본주의자인 왕 목사와 거리낌 없이 야합해 한국인 목회자를 음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논리로도 정당성을 말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실 이번 홍콩 사건의 핵심은 ‘다니엘오 조사단’의 발표와 같이 기독일보나 홍콩 예청이 아닌 중국 예청이었다. 결국 답변과 변론의 한계가 있는 중국의 선교단체에 대한 이단성 의혹을 공공연히 제기하면서 예청이란 이름이 같다는 점을 악용해 각 시장에서 경쟁단체들에게 유용한 형태로 루머를 가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홍콩에서는 ‘다니엘오 조사단’의 활동을 기독일보의 경쟁지격인 <시대논단>이라는 곳이 대서특필을 한다. 이 매체는 신문이 아닌 포럼 성격의 매체로, 홍콩 기독일보에 적대적인 ‘다니엘오 조사단’의 발표를 더욱 선동적으로 게재한다.
또 기독일보의 프랭클린 그래함 특별간행물 발행 권한을 가져갔던 구일량도 이번 사건을 활용해 이권을 챙긴 경우다. 프랭클린 그래함 집회 특간과 관련, ‘다니엘오 조사단’은 기독일보가 모금활동을 한 것에 문제제기가 되었다고 하나, 사실 확인 결과 주최측에서는 모금활동에 대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에서는 일부 언론이 개교회의 성명을 놓고 마치 중국교회 전체가 중국 예청을 배격한 것처럼 오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언론들은 북경에 있는 하이덴교회의 청년부가 주축이 되어 발표한 성명이 외국과 관계된 선교단체는 받을 수 없고 개인은 받을 수 있다는 삼자교회의 매우 기본적인 원칙을 확인한 수준임에도 이를 왜곡하고 확대해 보도했다.
본회 설립자는 이미 지난해 6월 일본 크리스천투데이가 발표한 신앙고백(http://ydkorea.org/archive/index_h.htm#06)에서 자신의 신앙고백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최근 LA교협 회장과 LA목사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임을 분명히 언급했다. 한국인 목사의 신앙고백이나 선교단체의 신앙고백, 곧 중국 예청이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는 양심의 고백을 제3자가 짓밟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이미 많은 이들로부터 비판이 일고 있다. 중국 예청은 홍콩에서 오는 일련의 압박들에 대해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런 다분히 정치적인 홍콩의 사건에 대한 전모는 외면한 채 한기총 조사를 운운하는 무지의 소치까지 보이고 있다. 중국 예청은 엄연히 제3국의 선교단체이며 중국대륙 내의 상황에 따라 성실히 활동하는 선교단체다. 그런 단체에 대해 직접적인 피해도 없는 한국이 움직이게 하는 것은 오히려 한국교회의 품위와 위상을 고려하지 않는 발상이다. 한기총 최희범 총무는 교회연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의혹은 한기총에 요구하지 말고 언론기관이 직접 조사하면 될 것 아닌가”라며 일부 언론의 한기총 선동에 단호히 일침을 놓았다.
주목할 점은 <뉴스앤조이>와 함께 홍콩에 가서 ‘다니엘오 조사단’을 만나 취재했던 <들소리신문>은 사설을 통해 “중요한 것은 현재까지 자료에 의하면 ‘내가 재림예수다’라는 증거가 없다”며 “우리는 조사단의 자료를 더 신뢰하는데 그들의 자료에 의하면 확증은 없다”고 밝히기에 이른 것이다. 결국 들소리신문은 “장재형 목사 그가 아니라면 믿겠다”고 결론 내렸다.
한국 예청은 이번 홍콩에서의 사건과 관련, 중국예청음해조사위원회 사이트(http://ydkorea.org/archive)를 통해서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불순한 목적으로 예청을 비방하거나 정치 구도 속에서 압박의 도구로 혹은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로 예청을 음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신앙양심을 걸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단호한 대처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2008년 6월 21일
한국 예수청년회 일동
토마스왕 목사가 기독일보 명 예주석을 맡을 당시 기독일보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는 축사영상 장면. 토 마스왕 목사는 삼자교회의 양회성경전시회의 보도방향과 관련해 입장이 엇갈려 크 게 반발하고 기독일보 명예주석직을 사임한 이후 돌연 이단설을 제기하며 기독일 보에 대해 적대적인 자세를 보이게 된다.ⓒ기독일보. |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185743)
홍콩에서의 이번 일은 일본 야마야 소좌의 날조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야마야 소좌가 조작한 자료가 화교교회의 지도자로 있던 토마스 왕(왕영신) 목사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서 일본의 날조사건이 홍콩에도 유포되게 된 것이다. 당초 기독일보의 명예주석으로 면밀히 지도를 해줬던 왕 목사는 삼자교회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한 사건을 계기로 명예주석직을 사퇴한 이후, 자신의 심복 격인 양자총, 라석위 두 축을 통해 기독일보를 음해하면서 야마야 소좌의 자료를 이용하게 된 사건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에 본회는 홍콩교계에서 있었던 예청 이단날조사건의 전모를 공개한다.
왕 목사, 기독일보가 삼자교회 성경전시회 보도하자 주석직 사퇴
현재 홍콩에서 겉으로 나타난 현상은 홍콩 교계 현지 목회자들로 구성된 ‘다니엘오 조사단’이 중국 예수청년회에 대해 이단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놀랄 만한 배후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토마스 왕 목사다. 당초 왕 목사는 기독일보 명예주석직을 맡아 이들을 지도해 주며 교분을 쌓아갔다. 그는 기독일보에 대해 “기독일보 같은 훌륭한 교회 기관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영상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왕 목사는 2006년 4월 27부터 2006년 6월 8일까지 미국에서 3차례 열린 중국 삼자교회의 양회성경전시회 보도를 계기로 기독일보와 관계가 단절되면서 적대적인 자세로 돌아선다.
기독일보가 보도했던 미국의 ‘양회성경전시회’란 로버트 슐러 목사,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빌리 그래함 목사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중국 삼자교회 지도자 55명이 참석한 매우 큰 행사였다. 당시 기독일보는 이 같이 중요한 행사를 보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판단, 기사화했고 CCC(China Christian Council) 대표와도 인터뷰한다. 반면 삼자교회를 적대적으로 보는 왕 목사는 이 보도에 크게 반발하고 결국 6월 중 기독일보 명예주석직을 사퇴했다. 왕 목사의 기독일보에 대한 음해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기독일보가 왕 목사의 이름을 도용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른 새빨간 거짓말이다.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에 대한 음해내용은 왕 목사의 기독교 기관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단설’이었다. 왕 목사는 기독일보에 대해 처음에는 ‘동방번개’라고 주장하다가, 그 이후에는 ‘구원파 한 조직’이라고도 했다.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을 한데 묶어서 음해하기 시작한 것도 왕 목사였다. 왕 목사가 자신의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화교 내에서 가진 입지로 인해 그같은 발언들은 홍콩 교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됐다. 그러나 진정한 비극은 왕 목사가 이단교회 출신인 양자총이란 자를 조종하면서 시작된다. 양자총은 일본의 야마야 소좌와 결탁해 날조 자료를 홍콩으로 배포하는 일을 한 인물이다. 증거도 없이 기독일보를 비방하던 중 마침 야마야 소좌의 날조 자료를 접한 왕 목사는 크게 고무되어 이를 더욱 활발히 유포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홍콩에서는 무시무시한 마녀사냥이 시작된 것이다.
2007년 11월 16일 토마스 왕 목사, 이건안, 구일량, 양자총, 양자인 등 5명이 기독일보 고문단과 홍콩예청 고문단에 보낸 메일에는 관련 단체가 문제가 있다며 사퇴를 종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후에 이들 5명이 ‘다니엘오 조사단’의 배경이 되는 일련의 사태들과 연관된 것이 밝혀지면서, 이 메일 안에는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예수청년회 | |
일본 야마야 소좌와 홍콩 양자총 씨의 결탁
최근 홍콩에서의 사건은 지난해 일본 야마야 소좌 사건과 닮은꼴이다. <일본 크리스천신문> 콘다 쇼이치 전 편집장 진영인 야마야 소좌는 처음엔 일본에서 <뉴스앤조이>의 기사를 인용해 <일본 크리스천투데이>가 통일교 기관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다 <일본 크리스천투데이>가 통일교와 연관돼 있다는 증거가 없자 ‘연루설’로 말을 바꾸더니, 급기야는 본회 설립자에 대해 증거도 없이 ‘재림주’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일본 크리스천투데이>로부터 고소를 당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야마야 소좌는 이런 주장을 펼친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으나, 증거는 여전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에서의 사건도 마찬가지다. 홍콩 예청을 음해한 ‘다니엘오 조사단’도 처음에는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더니, 결국은 “이들 단체는 문제가 없고 다만 중국대륙의 예청이 이단일 고도의 가능성이 있다”고 애매한 결론을 냈으나 증거는 전무했다. 이런 발표가 있은 지 3개월이 돼가는 지금도 이들은 ‘가능성’만을 운운한다. 야마야 소좌나 ‘다니엘오 조사단’이나 처음부터 진실규명 차원이 아닌 정치적인 음해 혹은 시장경쟁을 목적으로 루머 유포를 시작했기에 증거제시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야마야 소좌는 본회 설립자에 대해 ‘통일교 연루설’ ‘SCC 신학대 교수증 허위설’ ‘구세군 서버공격설’ 등의 헛소문을 퍼트렸고, 거짓이 들통날 때마다 사과는커녕 말 바꾸기로 일관했던 인물이다. 그의 기행이 ‘재림주’ 의혹까지 제기하는 위험성을 보이자 지난해에는 그가 소속된 구세군 교단의 인사위원장이 “재림주 논쟁은 일본 크리스천투데이에 낸 장재형 목사의 신앙고백으로 모두 해소됐다”고 문서에 정식 서명, 논란을 종결하기에 이른다(http://ydkorea.org/archive/index_h.htm#05).
그럼에도 야마야 소좌는 계속 자신의 블로그상에서 온갖 억측을 내놓으며 본회 설립자에 대한 음해 조작을 시도하는데, 그는 이 과정에서 본회 설립자의 이력까지 조작하는 파렴치함까지 보인다. 그는 본회 설립자의 생년월일을 사실과 전혀 다르게 조작해 ‘1942년’이라고 표기하고는 “‘42’가 이단교리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다 뒤늦게 조작을 시인했으나 사과하지는 않았다(http://ydkorea.org/archive/index_h.htm#04). 그는 심지어 이 날조된 이력서에 본회 설립자가 고등학생 시절 통일교 간부였다는 황당한 주장도 하다가 빈축을 샀다.
야마야 소좌와 블로그 상에서의 정보교환을 공식적으로 결탁했던 양자총은 이 조작된 자료를 대량으로 복사해 2007년 12월26~29일 홍콩에서 열린 중국복음대회에 3천부 가량을 살포하며 소란을 일으킨 데 이어 그것을 중국으로 가지고 가서 뿌리기 시작한다(http://ydkorea.org/archive/index.htm#13). 그리고 그 날조 자료를 중심으로 예수청년회의 회원이나 그 주변 인물들을 회유하고 세뇌해서 ‘예청이 통일교’라는 허위사실을 증언하게 한다.
양자총과 그의 동생 양자인의 배경과 전적은 더욱 흥미롭다. 그들은 현재 ‘신흥종교주목팀’의 주축으로, 과거 유명한 이단이었던 ‘시온교회’에 몸담고 있었다. 이 시온교회는 과산화수소 용액을 마셔야 죄를 씻을 수 있다고 가르쳤고, 이를 따르던 이들이 유산하거나 구토를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양자총은 당시 시온교회 담임목사의 경호원 겸 대변자 역할을 감당했는데, 결국 그 단체에서 나온 뒤 정규 신학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단을 연구하는 단체인 ‘신흥교파연구중심’(신흥교파연구센터)이라는 곳에 먼저 몸을 담는다. 당시 기본적인 사무 업무만을 맡던 양자총은, 자신의 권한을 넘어 자의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판단을 내리는 등 문제를 일으켜 결국 퇴출됐다. 그리고 지금 양자총이 그의 동생 양자인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신흥종교주목팀’은 이사 대부분이 이단 출신인 단체로,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자칭 근본주의자’ 탕장자인(등장가음) 사모도 함께하고 있다. 이 단체는 홍콩의 그 어떤 목회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부류들을 한국의 일부 기독언론이 접촉해 그들의 얼토당토 않은 말들을 사실확인 절차도 없이 보도하는 것은 매우 부도덕한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http://ydkorea.org/archive/index.htm#12)
양자총은 중국대륙을 다니면서 무엇을 했는가?
왕 목사와 공모했던 양자총은 야마야 소좌의 날조자료 3천부를 배포한 이후 홍콩과 중국 대륙을 오가며 중국 예수청년회의 전 회원이나 젊은이들에게 “예청이 통일교 교의를 가르친다”고 세뇌시키는 일을 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마침내 그는 세뇌당한 거짓증언자를 출현시키게 됐다. 이 거짓 증언자는 5월 25일 양자총과 그 동생이 운영하는 ‘신흥종교주목팀’ 모임에서 자신이 3년간 중국예청 회원이었다며 예청이 이단교리를 가르친다고 거짓 주장을 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이 증인은 중국 예청 회원이었던 적이 전혀 없었다. 양자총은 이 증인이 3년 동안 중국 예청 회원이라고 주장했지만, 3년 동안의 소속 증거는커녕 단 한 번이라도 소속됐었다는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지금껏 보여왔던 행태를 통해 볼 때, 양자총의 그 거짓증인은 나중에 “예청은 아니었지만 주변의 사람이었다”고 야마야 소좌 식의 말바꾸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주목할 점은 “중국 예청은 십자가가 실패라는 통일교 교리를 가르친다”는 주장을 펼치던 양자총이, 스스로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거하는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자가당착에 빠진 것이다. 중국 예청을 비방할 목적으로 기독일보의 경쟁지격인 포럼사이트 <시대논단>에 중국 예청회원들의 사진을 자료로 제시했는데, 강대상 뒤로 십자가가 걸려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특히 양자총은 얼마 전 자신의 블로그에 “중국에 들어가서 조사한 결과 ‘십자가 실패라는 교의는 배우지 못했다’며 인간을 재림한 예수로 신봉한다는 증언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밝힌 글을 며칠간 게재하다 황급히 삭제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http://ydkorea.org/archive/index.htm#01)
음해의 또다른 한 축, 왕 목사의 심복인 라석위 목사
양자총이 이 같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예청을 음해한 이유는 바로 이번 홍콩사건과 관련, 그가 왕 목사의 또다른 심복인 라석위 목사에 대한 경쟁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왕이 홍콩사건의 두 축으로 활용하고 있는 양자총과 라석위는 아이러니하게도 홍콩 내에서 이단감별사 자리를 두고 서로 라이벌 관계에 있다. 이 둘의 라이벌 관계는 과거 양자총이 시온교회를 빠져나온 이후 처음 몸담은 이단감별단체 신흥교파연구중심(신흥교파연구센터)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라석위 목사는 홍콩교계 목회자로서 해당 단체에 정착하고 있었던 반면, 양자총은 이단교회 출신으로 입지가 좁은 데다 결국 내부 마찰로 퇴출을 당하면서 두 인물간의 이단감별사 자리 경쟁은 더욱 심화된다. 양자총의 거짓증인 사건은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무리수로 분석되고 있다. 그는 신흥교파연구중심에서 쫓겨난 뒤에 라석위 목사를 자신의 중국 네트워크에서 힐난하기 시작한다.
라석위 목사는 현재 겉으로는‘다니엘오 조사단’에서는 빠져 있으나 거의 핵심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그는 실제로 최근 한국 기독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다니엘오 조사단’의 관계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왕 목사가 대표로 있는 대사명중심의 홍콩측 대표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에서 라석위 목사는 ‘다니엘오 조사단’의 실질적 핵심으로 활동하면서 내부에서 가장 많은 날조자료를 양산하고 선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처음에는 기독일보의 고문을 역임하면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후에 왕 목사와 접하면서 기독일보에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게 됐고, 기존 기독일보 고문들을 회유해 기독일보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갖게 했다. 라석위 목사는 일전에 캐나다 밴쿠버의 루터란 교회에서 활동하다 상대를 심하게 비난한 일로 제명당한 뒤, 홍콩에서 침례교로 소속을 바꿔 활동하는 인물이다. 이 라석위 목사가 왕 목사와 결탁한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11월 25일 홍콩에서 있었던 왕 목사의 퇴임예배로써, 그 자리에서 왕 목사와 라석위 목사는 서로 만나 ‘다니엘오 조사단’을 통해 기독일보를 음해하려는 거대한 음모를 꾸미게 된다.
당초 조사단은 2007년 12월 12일 결성돼 기독일보에 대한 음해 규명을 약속하는 등 그나마 공정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독일보 독립조사단의 성격을 변질시킨 것이 바로 라석위 목사다. 그는 1월 28일 자신과 뜻을 같이한 2명과 함께 기독일보에 우호적인 인사를 배제한 새로운 ‘다니엘오 조사단’을 결성하기로 한다. 즉 처음부터 적대적인 조사단을 구성할 경우 기독일보가 반발할 것을 우려해 다소 우호적 성격의 조사단을 만들었다가 이를 변모시키는 시나리오를 짠 것이다. ‘다니엘오 조사단’이 전혀 새로운 성향의 모임이 된 이후에 기독일보는 조사단의 변질을 선언하고 해산을 공표했다. 또 기독일보 고문단이 오히려 왕 목사에 의해 악용될 것을 우려해 자진해서 고문단도 해산시킨다. 고문단을 해산시킨 시기는 ‘다니엘오 조사단’의 악의적인 발표가 있기 열흘 전 가량이었다. ‘다니엘오 조사단’은 4월 10일 발표를 강행했고, 당초부터 변질된 ‘다니엘오 조사단’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은 오히려 이단날조사건 조사위원회 이름으로 강하게 반발하면서 역으로 이단날조의 전모를 추적하고 있다.(http://ydkorea.org/archive/index.htm#07)
이런 흐름 가운데 라석위 목사는 왕 목사와 만나 예수청년회에 대한 왜곡된 자료들을 모두 건네받으며 공격적인 질문들을 준비한다. 이 내용은 라석위 목사가 스스로 블로그에 올린 사실로, 이후 라석위 목사는 왕 목사와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이 글을 삭제했다.
라석위 목사가 자신이 토마스왕으로부터 예수청년회에 대한 자료를 건네받았다고 직접 서술한 블로그. 이후에 이 블로그 내용은 삭제된다. 라석위 목사는 ‘다니엘오 조사단’에 지속적으로 예수청년회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는데 이 자료의 출처 및 토마스왕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며 속여왔다. ⓒ예수청년회 | |
라석위 목사는 이런 자료 이외에 공격의 논리를 더욱 진보시켜 ‘예청의 2중구조론’을 들고 나오기에 이른다. 이 2중구조론이란 예수청년회가 공산당처럼 상층부만이 비밀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는 실로 어이없고 목회자로서는 하기 힘든 충격적인 발상으로, 즉 예청의 상층부는 십자가를 실패로 믿고, 그 하부의 회원들에게만 십자가를 가르친다는 해괴한 논리다. 이는 라석위 목사 혼자서 만들어 낸 주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라석위 목사는 미국을 방문할 당시에도 왕 목사와의 관계 및 이번 사안에 대한 왕 목사의 개입을 부정했다. 그러나 그가 왕 목사와 여러 번 면담을 가진 사실이 나중에 확인됐다. 그는 전에 그가 제시하던 자료의 출처도 숨긴 바 있으며, 왕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철저히 거짓말로 일관해 온 것이다. 그가 왕 목사와의 만남을 굳이 숨길 필요가 없는 것임에도 여러 차례 은폐했던 점과, 미국 방문 이후 홍콩으로 돌아가 예청 2중구조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했던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어쨌든 라석위 목사는 미국에서 왕 목사를 만난 이후 홍콩으로 돌아와 곧바로 기독일보 고문이었던 임에녹 목사를 설득해 사퇴를 종용하고, 기독일보 독립조사단을 1월 28일에 해산하게 한 뒤 자신의 의도에 부합되는 ‘다니엘오 조사단’을 만들게 된다. 그는 변모된 이 ‘다니엘오 조사단’의 뒤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료들을 예청의 자료라고 주장하며 ‘다니엘오 조사단’을 선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적대적인 입장에서 조사를 진행하던 ‘다니엘오 조사단’도 결국 당초 조사범위였던 기독일보와 홍콩 예청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음을 공표했다. 다만 해명의 채널도 없는 중국대륙의 예청을 거론하면서 “고도로 주시해야 한다”는 성명을 4월 10일 발표했다. ‘고도의 주시’라 함은 십자가를 실패로 가르친다 것과 인간예수라는 증언을 확보했다는 주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다니엘오 조사단’은 아직까지도 그 증거가 무엇인지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예수청년회는 ‘다니엘오 조사단’의 이번 발표를 이단날조행위로 규정하고, 이단날조음해조사단을 구성해 ‘다니엘오 조사단’을 비롯한 홍콩 사건의 전모에 대한 것을 조사하기에 이른다.
다니엘 오 조사단 안에 불협화음이 있었다
결국 ‘다니엘오 조사단’이란 것은 표면으로 드러난 핵심인사 관계로 파악해 볼 때 왕 목사-라석위 목사-임에녹 목사-다니엘오 변호사로 이어지는 구도로, 그들이 제시하는 모든 자료는 라석위 목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또한 다니엘오 변호사는 종교파 교회의 교인으로 신학적인 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는 인물이다. 게다가 급조된 소위 ‘다니엘오 조사단’의 활동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의견이 불일치한다. 확인 결과 ‘다니엘오 조사단’ 내부에서는 다니엘오 변호사와 라석위 목사가 벌이는 여러 가지를 일들은 잘 모르고 다만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다. 이 ‘다니엘오 조사단’ 중 한 사람은 기독일보 기자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중국 예청에 대한 비판적인 보고서를 내지 말라고 했지만 다니엘오 변호사가 강행해 발표됐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기독일보 측은 전했다.
애초에 왕 목사의 영향을 받은 ‘다니엘오 조사단’은 시작부터 정치적 음모가 깔려 있었기 때문에 진실규명차원이 아니었다. ‘다니엘오 조사단’은 지난 4월 10일 중국의 예청에 대한 이단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발표했지만 3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증거가 있다”고만 할 뿐 그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십자가를 감히 실패라고 가르치는 이단이라면 반드시 처단돼야 할 대상임에도 이단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밝히고 있는 ‘다니엘오 조사단’은 갖고 있다는 증거를 신속히 제시해 문제를 정리할 생각은 않고 시간을 끌면서 바람만 잡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까지 중국 예청 출신 중 중국 예청이 이단교리를 가르쳤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단 한 명도 나온 바가 없다. 거짓증언자까지 등장시키면서 중국 예청을 음해한 ‘신흥종교주목팀’도 결국 왕과 결탁한 양자총이 같은 이단교회 출신인 양자인과 함께 만든 것으로, 결과적으로 왕의 두 축은 지금도 중국예청에 대한 어떠한 이단성에 대한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국계 선교단체면 이단이라는 혐한류 주동자들
‘다니엘오 조사단’의 주축인 라석위 목사란 인물은 대표적인 혐한류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달 시대논단이라는 포럼사이트에 UBF에 대해서도 이단이라고 해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UBF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는 등 외국, 특히 한국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선교단체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행태를 보여 왔다. 지난해 <뉴스앤조이>가 보도했던 야마야 소좌도 “한국계 크리스천투데이와의 대결”이라며 혐한류적 시각을 보인 인물이다. 결국 이번 ‘다니엘오 조사단’의 결과 발표에 동조하는 것은 이러한 험한류파들의 의도적인 한국 선교단체 죽이기에도 동참하는 것으로, 한국의 기독언론이 여기에 가담하는 것은 매우 어이없는 일이다. 더욱이 진보를 표방하는 <뉴스앤조이>가 중국 화교계의 근본주의자인 왕 목사와 거리낌 없이 야합해 한국인 목회자를 음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논리로도 정당성을 말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실 이번 홍콩 사건의 핵심은 ‘다니엘오 조사단’의 발표와 같이 기독일보나 홍콩 예청이 아닌 중국 예청이었다. 결국 답변과 변론의 한계가 있는 중국의 선교단체에 대한 이단성 의혹을 공공연히 제기하면서 예청이란 이름이 같다는 점을 악용해 각 시장에서 경쟁단체들에게 유용한 형태로 루머를 가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홍콩에서는 ‘다니엘오 조사단’의 활동을 기독일보의 경쟁지격인 <시대논단>이라는 곳이 대서특필을 한다. 이 매체는 신문이 아닌 포럼 성격의 매체로, 홍콩 기독일보에 적대적인 ‘다니엘오 조사단’의 발표를 더욱 선동적으로 게재한다.
또 기독일보의 프랭클린 그래함 특별간행물 발행 권한을 가져갔던 구일량도 이번 사건을 활용해 이권을 챙긴 경우다. 프랭클린 그래함 집회 특간과 관련, ‘다니엘오 조사단’은 기독일보가 모금활동을 한 것에 문제제기가 되었다고 하나, 사실 확인 결과 주최측에서는 모금활동에 대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에서는 일부 언론이 개교회의 성명을 놓고 마치 중국교회 전체가 중국 예청을 배격한 것처럼 오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언론들은 북경에 있는 하이덴교회의 청년부가 주축이 되어 발표한 성명이 외국과 관계된 선교단체는 받을 수 없고 개인은 받을 수 있다는 삼자교회의 매우 기본적인 원칙을 확인한 수준임에도 이를 왜곡하고 확대해 보도했다.
본회 설립자는 이미 지난해 6월 일본 크리스천투데이가 발표한 신앙고백(http://ydkorea.org/archive/index_h.htm#06)에서 자신의 신앙고백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최근 LA교협 회장과 LA목사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임을 분명히 언급했다. 한국인 목사의 신앙고백이나 선교단체의 신앙고백, 곧 중국 예청이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는 양심의 고백을 제3자가 짓밟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이미 많은 이들로부터 비판이 일고 있다. 중국 예청은 홍콩에서 오는 일련의 압박들에 대해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런 다분히 정치적인 홍콩의 사건에 대한 전모는 외면한 채 한기총 조사를 운운하는 무지의 소치까지 보이고 있다. 중국 예청은 엄연히 제3국의 선교단체이며 중국대륙 내의 상황에 따라 성실히 활동하는 선교단체다. 그런 단체에 대해 직접적인 피해도 없는 한국이 움직이게 하는 것은 오히려 한국교회의 품위와 위상을 고려하지 않는 발상이다. 한기총 최희범 총무는 교회연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의혹은 한기총에 요구하지 말고 언론기관이 직접 조사하면 될 것 아닌가”라며 일부 언론의 한기총 선동에 단호히 일침을 놓았다.
주목할 점은 <뉴스앤조이>와 함께 홍콩에 가서 ‘다니엘오 조사단’을 만나 취재했던 <들소리신문>은 사설을 통해 “중요한 것은 현재까지 자료에 의하면 ‘내가 재림예수다’라는 증거가 없다”며 “우리는 조사단의 자료를 더 신뢰하는데 그들의 자료에 의하면 확증은 없다”고 밝히기에 이른 것이다. 결국 들소리신문은 “장재형 목사 그가 아니라면 믿겠다”고 결론 내렸다.
한국 예청은 이번 홍콩에서의 사건과 관련, 중국예청음해조사위원회 사이트(http://ydkorea.org/archive)를 통해서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불순한 목적으로 예청을 비방하거나 정치 구도 속에서 압박의 도구로 혹은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로 예청을 음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신앙양심을 걸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단호한 대처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2008년 6월 21일
한국 예수청년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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