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업무가 때로는 힘들지만, 좋은 디자인으로 평가를 받고 인정받을 때마다 보람을 느끼면서 일해요"

수잔 박 사장(푸른하늘디자인 대표)은 가정과 일을 모두 사랑하는 사람이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가 모이는 샌프란시스코 디자인 센터 멤버인 그는 한번 일을 시작하면, 매일 3시간도 자지 못하면서 일에만 매진한다. 그렇다고, 가정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에게 가정은 식구들과 사랑을 나누는 친밀한 곳이며,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교육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는 주거공간 인테리어에 적극 투자하라고 권한다. "약간 돈이 더들더라도 품격있고 우아한 가구를 몇 개 들여놓으면, 집안 환경이 단번에 바꿔질 수 있어요. 식구들은 가정을 더 애정을 갖고 사랑하게 되고, 아름답고 멋있는 디자인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스타일이 바꾸게 돼요. 아이들에게도 디자인 감각을 몸에 익히는 소중한 교육 공간이 됩니다"

"가정은 가장 중요한 수업공간이에요. 어릴때부터 좋은 인터레어를 갖춘 집에서 자란 아이는 다지인 감각을 자연스럽게 배워요. 다른 학원이나 강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정입니다"

그는 "좋은 가구는 한번 바꾸기만 하면 평생을 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계절에 따라 이불 색상만 바꿔도 집안에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재료를 사용하기 보다 중요한 소재만 넣으면, 훌륭한 가구가 나와요"라고 말한 그는 "디자인 비는 높게 받아도, 재료만 잘 선택하면 최종 가격은 저렴하게 나와요"라고 말했다.

"누구나 자기 집 인테리어 수준에 맞춰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투자할 곳에 확실히 투자하면, 집을 훨씬 품격있고 우아한 공간으로 창조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테리어 디자이너 역할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일류급 호텔에서만 제한적으로 볼 수 있던 고급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인 커뮤니티 속에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류급 고급 가구들이 소수 일부 사람에게만 향유되지 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수준 높은 디자인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