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도시부터 변화시켜 세계를 복음화하자”

내가 사는 도시만큼은 거룩한 도시로 변화시켜 민족복음화를 앞당기자는 이념 아래 총체적 복음운동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성시화 운동이 산호세 지역에서 활발하다.

부패했던 당시 도시와 국가를 위기에서 건져냈던 16세기 스위스 존 칼빈의 성시화 운동, 18세기 영국 존 웨슬리의 홀리 클럽 운동, 19세기 영국 D.L. 무디의 성령운동처럼 이 시대 새로운 성령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성시화 운동.

2005년 이래 기도운동을 앞세우며 복음전파, 사회정의, 경제적 풍요 등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산호세 한인교회들의 성시화 운동은 지난 3년 간 약 200명 성도의 성시화 서약을 받아냈다.

현대 성시화 운동은 조그마한 기도회 형식을 띠고 있으나 그 결과는 소수의 기도가 얼마나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산호세 지역 미국 목회자 성시화 기도모임 ‘Prayer Council’의 경우 산호세 범죄율을 놓고 기도모임을 가진 1년 후 범죄율이 예년과 같아졌으며, 2년 후에는 감소, 3년 후에는 미국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Morgan Quitno Press-2006년 통계)로 선정되기에 이르는 등 각종 기도의 능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산호세 한인교회 성시화운동본부(회장 최영학 목사)는 오는 5월 1일 산호세 지역 목회자 성시화 기도모임 ‘Prayer Council’과 산호세 Chuck Reed시장과 함께하는 조찬기도회에 참석을 고려 중이다.

성시화 예배 관계자는 “앞으로 주류사회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기도회를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전하면서, “소수는 힘이 없지만 소수의 기도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현재 성시화운동본부와 홀리클럽은 본국에 27개, 해외에 7개가 존재하며 도시의 복음화 및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산호세 지역은 매달 정기 예배를 열고 있으며, 지난 4월 13일 정기예배에는 최영학 목사, 이성호 목사, 이경렬 목사, 윤상희 목사, 박석현 목사, 박길성 목사, 함영선 장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산호세성시화운동본부(회장 최영학 목사)는 올해 한국 교계 및 미국 교계 지도자를 초청, 성시화 대회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