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목회자, 성도들이 고난주간 첫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부르짖었다.

남가주교협(회장 신승훈 목사)은 17(월) 오전 10시 주님의영광교회에서 남가주 목회자 기도회를 열었다.

남가주 목회자 기도회에는 남가주 목회자들과 남가주 지역 성도들이 참여해 미국과 한인, 조국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고난주간 첫날을 목회자, 성도들이 모여 특별기도회를 가진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였다.

기도회에는 전날까지 주님의영광교회 신유부흥성회 초청강사로 온 장향희 목사(든든한 교회)가 특별히 말씀을 전했으며 장 목사는 "목회자들이 긍정적 사고로 말씀을 내 것으로 소화해 전할 때 부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본인의 간증을 비롯목회자들의 자세, 설교 방법 등을 은혜롭게 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기도 순서에는 신승훈 목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신 목사는 "미국과 한인, 조국을 위해 기도하며 분열된 교회와 미자립 교회, 교회를 다니다 상처 입은 성도를 위해 기도하자"며 "기도 못한 우리가 회개하고 남가주와 교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있도록 간구하자"고 말했다.

기도회는 중간 중간 목회자들의 자발적인 대표 기도 후 합심 기도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의 통성과 눈물의 기도가 계속됐다.

대표기도에는 최철호, 엄규서, 박종대 목사 등이 기도했으며 최 목사는 "고난 주간 첫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는 이 시간이 귀하며 십자가에 동참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고, 엄 목사는 "목회자들이 사랑과 은혜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지 못한 모습을 회개하며 크리스천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때 놀라운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목사는 "조국은 금식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목회자 기도회를 가져 감사하다"며 "오늘날은 물질만능주의, 이분법적 사고가 가득한데 크리스천들은 기도하는 자들이 되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교협 회장 신승훈 목사는 "다음달은 남가주 목사회에서 세미나 및 기도회를 가지며 다다음달(5월) 중순에는 남가주교협이 기도회를 열 것"이라고 앞으로의 일정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