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장윤성 목사의 과학이야기

'장윤성 목사의 과학이야기'는 제목에서 흘러나오듯 종교와 과학의 만남에 관한 저자의 견해를 몇 가지의 사실적 근거와 성서의 내용에 입각해서 주장한 책이다.

저자는 중세 시대 가장 강력한 권위로 군림했던 종교(그리스도교)가 성서의 문자주의적인 신앙을 바탕으로 지동설을 주장한 과학자를 이단시하고 과학 위에 군림했던 종교의 폐해에 대해 책의 첫 단원에서 서술했다.

또한 종교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과학적 입장을 주장했던 뉴턴의 이론과, 이에 반하는 논리를 펴며 또한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을 드러냈던 아이슈타인의 대비를 통해서 '종교'라는 이름으로 외쳐왔던 과학적, 자연환경적 진리들의 베일이 벗겨지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에 지구환경으로 눈을 돌려, 환경오염의 지구의 생존의 심각한 위기로 다가올 것임을 지적하고, '과학'과 '종교'의 양 바퀴가 긴밀히 협력하며 이런 문제를 타계해 나가야 됨을 역설하고 있다.

본서에 여러차례 등장하는 '종교 없는 과학은 불구자이고 과학 없는 종교는 소경이다'는 문구는 저자의 이러한 견해를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마지막 부분에서는 과학과 종교의 대화란을 마련, 서로간의 대립했던 역사에서 대화로의 이어짐, 그리고 이에 공헌한 이들의 신학과 공헌에 대해 서술했다.

저자는 아놀드 토인비의 '20세기에 들어와서 동서 교회가 대화를 시작한 것은 하나의 기적이고, 과학과 종교가 대화를 시도한 일은 더욱 큰 기적이다'는 말을 인용, 과학과 종교의 대화가 이루어짐을 획기적이며 긍정적인 사건으로 보고 앞으로도 두 견인차가 꾸준히 대화의 장을 만들어 서로의 진리를 찾아갈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