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를 향한 한국교회와 기업의 후원이 잇따르며 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축과 학생 지원 사역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여 동안 주요 교회들이 총신대학교 기숙사 건축을 위해 총 6억 원 규모의 기금을 전달한 데 이어, 글로벌 의류 기업과 지역교회가 협력해 약 5억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면서 학교와 후배들을 향한 사랑을 실천했다. 

총신대학교는 현재 학생들의 학업과 경건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숙사 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교회 안에서는 미래 목회자 양성을 위한 사역에 힘을 보태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후원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교회와 기업, 동문들이 함께 다음 세대를 세우는 연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지역교회들, 총신대학교 기숙사 건축 위해 잇따라 수억 원 기탁 

지난 3월 31일에는 용인제일교회의 임병선 목사가 총신대학교 총장실을 찾아 기숙사 건축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박성규 총장과 임병선 목사가 지역사회 속 교회와 신학교의 역할, 그리고 기숙사 건축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임병선 목사는 "후배들이 편안히 쉬고 열심히 공부하며 열정적으로 경건훈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월 8일에는 사랑스러운교회가 후배들을 위한 기숙사 건축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배만석 목사와 당회 장로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학생들을 향한 애정과 동역의 뜻을 밝혔다. 

배만석 목사는 "한국교회의 내일을 책임질 영적 지도자들이 생활할 기숙사를 짓는 뜻깊은 사역에 사랑스러운교회가 쓰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 기금이 총신대학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영적 성장에 귀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5일에는 삼일교회가 총신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축기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삼일교회가 부활절 헌금을 총신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하면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송태근 목사는 기금 전달과 함께 오전 채플에서 사무엘상 1장 15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심정'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미래 목회자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영적 통찰과 목회적 사명을 강조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 광현교회, 부활절 헌금 전액 후원... "미래 영적 리더 위한 섬김" 

광현교회 역시 총신대학교 기숙사 건축을 위한 후원 행렬에 동참했다. 광현교회는 지난 5월 3일 주일 오후 찬양예배를 '총신 기숙사 건축 모금 전달감사예배'로 드리고, 총 2억 원의 건축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박성규 총장이 직접 강단에 올라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본문으로 '당신은 요한복음 몇 장에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총신대학교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기도도 함께 이어졌다. 

이번 후원금은 광현교회 성도들이 부활절 절기를 맞아 정성껏 모은 헌금으로 마련됐다. 헌금 5,700만 원에 무명의 헌금 1억 3,000만 원, 그리고 교회 재정 1,300만 원이 더해져 총 2억 원 규모의 기숙사 건축기금이 조성됐다. 

한상욱 목사는 "부활의 기쁜 소식을 학업과 경건훈련에 힘쓰는 총신 후배들과 나누게 되어 뜻깊다"며 "성도들의 정성이 담긴 기금이 한국교회를 이끌 영적 리더들이 머물 쾌적하고 거룩한 기숙사를 짓는 데 귀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총신대학교 기숙사 건축은 최근 한국교회 안에서 중요한 관심 사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신학생들의 생활 환경 개선은 물론, 학업과 영성 훈련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 조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하이라이트브랜즈·시은소교회, 5억 원 상당 의류 5,000여 벌 기증  

기숙사 건축 후원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대규모 물품 지원도 이어졌다. 총신대학교는 지난 5월 11일 제1종합관 주기철 기념홀에서 글로벌 의류 기업 하이라이트브랜즈와 시은소교회로부터 약 5억 원 상당의 의류 5,000여 벌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사회공헌 의지와 시은소교회의 학교 사랑이 함께 뜻을 모으며 성사됐다. 전달된 의류는 총 5,000여 벌 규모로, 시가 기준 약 5억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승 목사는 "기업을 통해 후원의 기회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모교인 총신대학교와 사랑하는 후배들이었다"며 "후배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학업에 정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를 섬길 수 있도록 귀한 나눔에 함께해 준 하이라이트브랜즈 측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총신대학교 후원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한국교회가 신학교육과 미래 목회자 양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총신대학교 기숙사 건축 후원은 신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 영성 훈련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성규 총장은 연이은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목회자들의 후배 사랑과 기업의 따뜻한 나눔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어, 이들이 훗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신대학교는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세계 사회를 이끌어갈 영적 리더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