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시작된 일부 종교단체들이 해외 선교지와 한인 디아스포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조직적 포교와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단 활동 피해자와 현장 사역자들의 증언을 통해 해외 확산 실태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바이블국제백신센터 국제사역 원장 양형주 목사, KWMA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 진용식 목사, 구리이단상담소 신현욱 목사를 비롯해 탈퇴자 및 국제 사역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최근 선교 현장에서는 단순한 교회 개척보다 이단에 대한 이해와 대응 역량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단 대책 자료를 다국어로 제작해 공유하고, 선교사 및 현지 교회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에 대한 문화적 호감이 높은 외국인들이 한국발 종교단체에 쉽게 빠지는 환경이 형성돼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MOU 이후 기념촬영 중인 참석자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KWMA 협동총무 이강욱 목사, 국제유사종교대핵연합 정책기획위원 박향미 목사, 크리스 V., 사이먼 가레트, 미치 쿠니코,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양형주 목사. ⓒ강혜진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발 이단의 확산은 특정 종교의 문제를 넘어서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인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 마련 ▲해외 확산 실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 ▲피해자 지원 체계 구축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조직적 기만과 심리적 통제를 기반으로 한 활동이 개인과 공동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의 정보 공유 및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