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방금 짧은 글을 하나 읽었다. “A billionaire”라는 주어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억만장자”가 한 말이어서 관심이 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A billionaire once said; “If you sit at a table, make sure they talk about God, growth, business, dreams, and money.
Not people.”
[2] “어느 억만장자가 이렇게 말했다. 네가 어떤 자리에 앉게 된다면, 그곳에서는 하나님, 성장, 사업, 꿈, 돈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다른 사람 험담은 하지 마라.”
이 문구의 핵심 의미는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들과 어떤 주제로 시간을 보내느냐가 사람의 인생 방향이 결정된다.”
[3] 여기서 “Not people”이란 말의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은데, 이것은 “사람 자체를 이야기하지 말라”라기보다, “남의 이야기(가십·비난·험담)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의미에 가깝다. 즉, “‘하나님, 사업, 성장, 미래의 꿈, 재물’과 같은 주제를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하라”라는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다.
반대로 ‘남에 대한 비판, 험담, 불평, 정죄, 부정적인 대화’에는 관심을 끄라는 얘기다.
[4] 그런데 성경적으로 판단했을 때 남의 허물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처사라 하겠지만, 그렇다고 ‘성장, 사업, 꿈, 돈’에 대해서 무조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좋게만 볼 수 없다.
사업을 주로 하는 억만장자 입장에선 그렇게 보는 게 자연스러울 수 있겠으나, 성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신앙인이 추구해야 할 최상의 가치라 보긴 힘들다.
[5] 억만장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은 자칫하면 돈과 사업 이야기만 주로 하는 ‘성공주의’나 ‘맘모니즘’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돈 자체보다도 ‘하나님 중심성, 지혜, 사랑, 정직, 거룩, 섬김’을 더 중요하게 본다.
그래서 성경적으로 옳고 영적으로 균형 갖춘 얘기를 하자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당신을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게 만들고, 더 선한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들과 가까이하라.”
[6] 물론 그런 사람들이나 공동체를 만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당신 자신이 함께하는 이들에게 그처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스펄전 목사에게 한 사람이 찾아와서 이런 질문을 했다. “가장 이상적인 교회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그러자 스펄전 목사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런 교회를 알면 당신은 절대 그 교회에 가지 마시오. 당신 때문에 그 교회가 망쳐질 수 있으니까.”
[7] 현명한 대답이다.
내가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자주 언급하는 말이 있다. “부정적인 말이나 남의 험담을 하는 이들과 교제하지 말아요. 무엇보다 여러분이 남들에게 그런 친구가 되지 마세요.”
재물에 있어선 ‘백만장자’나 ‘억만장자’가 못되더라도 신앙에 있어선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백만장자’나 ‘억만장자’가 되어야 한다.
[8] 어릴 때 난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있어서 가장 부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목회자나 신학교 교수가 되지 않았어도 그것만큼은 누구한테도 양보할 마음이 없었다. 왜냐하면 성경은 내가 섭취해야 할 ‘가장 소중한 영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소중한 걸 누구한테 양보한단 말인가?
평소 억만장자는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는지 궁금했다.
[9] 억만장자는 무얼 중요시하는지 조금은 파악했다. 역시 억만장자다웠다.
그런데 재물의 억만장자가 아니라 "영적인 억만장자는 어느 것에 최대한의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지금 나는 무엇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살고 있는지",
조용히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