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교육 시리즈 6] 자녀교육의 궁극적인 모습 – 아름답고 행복한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것
(가정을 세우는 세 기둥 - 자녀교육과 결혼 그리고 자녀 경제관)
부모로서 자녀를 교육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헌신과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때로는 자신을 돌보는 일조차 뒤로 미루면서 자녀가 잘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마음의 밑바탕에는 한 가지 소망이 있다. 자녀가 부모보다 더 좋은 여건과 환경 속에서, 믿음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부모
자녀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목표는 세상의 성공보다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귀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예배의 소중함을 배우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삶의 습관을 들이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신앙의 유산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이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수된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어 주고 ,늘 깨어 기도하며 ,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는 자녀는 신앙을 ‘삶의 중심’으로 배우게 된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 5절) 이 말씀은 부모에게 주신 명령이자 동시에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다.부모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할 때, 그 사랑은 자녀의 마음에도 자연스럽게 심겨진다.
2. 자립심과 비전을 키워주는 교육
신앙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자녀의 자립심과 비전을 키워주는 일이다. 부모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기보다, 자녀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참된 교육이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고, 책임감을 배우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익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에 열정을 가지는지를 세심히 관찰하여 그 재능을 잘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자신의 길을 믿음 안에서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자녀가 꿈과 비전을 품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게 될 때, 그 자녀는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3. 사춘기를 함께 이겨내는 믿음의 동행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 넘어가는 시기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부모가 인내와 사랑으로 자녀를 대할 때, 그 시기를 신앙으로 이겨낼 수 있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아들은 아버지가 친구처럼 대화해 주고, 딸은 어머니가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해 줄 때, 자녀는 부모에게 마음을 연다. 부모가 판단하거나 꾸짖기보다 기다려 주고, 자녀를 위해 늘 기도할 때, 그 기도는 반드시 열매 맺는다. 기도하는 부모의 자녀는 잠시 방황할 수는 있어도 결국 부모의 기도와 사랑의 자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다시금 믿음의 길을 걷게 된다.
4.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자녀
자녀가 성장하여 학업을 마치고 진로를 결정한 이후의 궁극적인 모습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직장과 재산을 얻었다 해도 하나님 없는 삶은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다. 믿음의 가정은 기초가 다르고 중심이 다르다. 자녀가 결혼을 통해 새 가정을 이루게 될 때, 그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드리는 가정이 되도록 부모는 기도로 축복해야 한다. 하나님 중심의 가정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
다음 칼럼에서는 자녀의 결혼과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구체적인 과정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그러나 그에 앞서 부모가 자녀에게 보여 주어야 할 것은 사랑과 신뢰, 그리고 믿음의 모범이다. 부모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일 때, 자녀는 결혼의 아름다움을 배우며 자신도 그런 가정을 세우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된다.
5.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성숙한 자녀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는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세상에 흘려보내며, 밝고 희망적인 사회를 만드는 일에 참여한다. 직장에서도 정직하게 일하고, 이웃에게 선을 베풀며,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삶을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계명, “이웃 사랑”의 실천이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마태복음 22장 39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웃 사랑으로 이어질 때, 그 가정과 자녀는 세상 속에서 참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게 된다. 자녀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잘 사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다.
6. 부모의 행복한 결실
자녀가 믿음 안에서 성장하고, 자신의 길을 걸으며 새로운 세대를 세워 나갈 때, 부모는 깊은 감동과 감사의 열매를 얻게 된다. 그때 부모는 인생의 황혼기에도 “정말 잘 키웠다”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자녀와 손주들과 함께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아름다운 결실을 경험하게 된다.
노년에 이르러 손주들과 예배드리고 함께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것이야말로 자녀교육의 완성이다. 부모는 더 이상 자녀를 걱정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녀의 삶을 축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존재로 서게 된다. 결국 자녀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녀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신앙의 유산을 자녀에게 잘 물려주어, 다음 세대가 믿음의 길을 걷고, 그들의 가정과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부모로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로서 남은 인생 여정을 감사와 행복으로 걸어가기를 기도한다.
[ 핵심 포인트 ] 자녀교육의 궁극적인 모습 – 아름답고 행복한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것
* 자녀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상적 성공이 아니라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다.
* 부모가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이고, 예배와 기도 중심의 삶을 통해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해야 한다.
* 참된 교육은 자녀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믿음 안에서 자립심과 비전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다.
* 사춘기 시기에는 사랑과 인내, 기도로 함께 걸으며자녀의 신앙을 세워야 한다.
* 자녀가 성장하여 하나님 중심의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이 부모 교육의 결실이다.
* 하나님 사랑이 이웃 사랑으로 이어질 때, 자녀는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 자녀교육의 완성은 자녀와 손주 세대가 함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