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하원 제44선거구 포지션 2에 출마한 샘심 후보가 지난 12일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제44선거구는 바슬과 밀크릭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구 14만 명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서 심 후보는 "이제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당당히 주류사회의 지도자들이 되어, 한인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 돼 미국 헌법 원칙을 수호하고,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또 "함께할 때 더 강해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 모두가 번영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지역 사회의 발전과 안전을 위해 힘쓰고,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킥오프에서는 밀 크릭 시의원 빈센트 카발라리, 전 스노호미시 시장 존 카타크, 스노호미시 카운티 공화당 의장 빌 쿠퍼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연설했다. 

또 타코마 한인회 전 회장 제임스 양과 AKUS 회장 이영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영윤 회장은 기조 연설에서 오늘날 문화 간 협력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심 후보 당선을 위한 캠페인 후원은 도네이션 링크 https://secure.anedot.com/elect-sam-sim/donate에서 할 수 있으며, 미국 거주자에 한 해 1천200달러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한편 샘심 후보는 한인 2세로 대한민국의 근대 역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동안 광역시애틀한인회 부회장, AKUS 한미연합회 시애틀 지회 부회장으로 일하며 한인 사회와 미주류 사회를 이어주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심 후보는 하와이에서 태어난 뒤, 시애틀로 이주해 바슬에 거주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다 온라인 광고 회사를 설립해 미국과 인도에 50여 명의 직원을 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목회자의 아들로 자랐으며 현재 시애틀 형제교회에 출석하며 '아버지학교'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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