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알고 있는 지식이 오류가 되는 시대... 수용성이 곧 능력
열심보다 중요한 것이 핵심,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
교회는 기관이나 단체 아닌 생명력
하나님 중심적 교회와 사람 지향적 사역이 목회철학
모든 것이 무너질 때는 기초로 돌아가야 

CTS가 주최한 프로그램  '2023 목회인사이트'의 유튜브 채널에서 대전·세종·공주지역에서 왕성한 사역을 하고 있는 안희묵 목사(꿈의교회)가 '30·40 마음을 사로잡다'라는 제목으로 한 강연 영상을 26일 게시했다.

안 목사는 "목회철학과 비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사람이 생각하면 생각하는 대로 살지만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 목사님들이 목회할 때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그 때마다 생각나는대로 목회하면, 교회가 갈 방향을 잃어버린다"라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흔들만한 깃발, 붙들만한 신조, 따를만한 지도자가 부족한 시대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목회자가 분명한 목회마인드와 철학을 가지고 성도들에게 분명한 진리와 말씀을 가져야만 건강한 목회가 된다"라며 "나는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건강한 교회에 대한 비전을 품고 목회를 했다"고 했다.

그는 '건강한 교회의 공동체적인 교회본질'에 대해 "교회는 'Oranization'(기관 혹은 단체)가 아니라 'Organism'(유기체, 생명체)이다"고 했다.

안 목사는 "병원을 가도 아파서 가면 바로 약을 주지 않는다. 철저히 검사하고 진단한다. 그리고 치료룰 시작한다"라며 "사명을 가지고 있어도 현재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사는 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삽질목회'를 한다"고 했다.

이어 "'열심'은 내지만 '핵심'을 못잡는, '속도'는 내지만 '방향'은 못잡는 이런 목회를 하게된다. 핵심을 잡고 열심을 내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를 알아야 그것에 맞는 목회를 할 수 있다"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이 시대의 핵심은 초지식, 초연결, 초융합"이라고 했다.

그는 "'30·40 목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초지식'에 대해 잘 표현한 책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책을 잘 읽어보라"라며 "지금은 먼저 아는 것이 오류가 되는 시대이다. 오늘날 많은 목사님들과 앞서가는 세대들이 오류가 되는 자신의 지식을 젊은 세대에 강요한다. 그러면 대화가 안 통한다"라고 했다.

이어 "나도 30대인 두 아들들이 있다. 내가 낳은 아들이지만, 나의 생각하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생각해서 내리는 결론이 다르다. 시작하는 출발적임 다르다"라며 "언제부터인가 그들에게 배운다. 더 이상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좋은 의견들을 낼 때가 많다"라고 했다.

안 목사는 "지금 우리는 5G를 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기존의 개념과 상식을 뛰어넘는 시대이다"라며 "현실과 가상이 뒤텅킨 시대는 먼저 안 지식을 진리로 주장하고 있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수용성 있는 목회'를 해야한다. 내가 모른는 것을 기꺼이 배우고 고치고, 수정할 수 있는 이 '수용성'이 곧 능력"이라고 했다.

안 목사는 '초연결'의 개념을 설명하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전 세계가 난리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온 세계 물가가 난리다. 나 홀로 외딴 섬처럼 존재할 수 없다"라며 "'90년대 생이 온다'라는 책에 보면, 이들은 (어른들의)참견이 아니라 (초연결된 사회에)참여를 원한다"라고 했다.

그는 'MZ세대의 특징'으로 '개인주의적 성향'을 꼽으며 "'비전과 꿈보다는 당장 오늘의 행복'을 원한다"고 했다. 이어 "요즘 신학생들 각 교회가서 힘들게 사역을 배우는 것보다 카페가서 알바해서 돈 버는 것을 더 쉽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교회 미래가 더욱 암울하다"라며 "이 책에서는 MZ세대를 가리켜, 불안하고 불행한 세대"라고 했다.

안 목사는 'MZ세대의 신앙의 특징'에 대해 "MZ세대는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교회를 원한다. 제도화되고 획일화된 교회 시스템안에 메이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니까 그들이 이 시국에 온라인 예배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MZ세대를 위한 목회와 교회'에 대해 "'한국교회 트랜드 2023'이라는 책을 보면 데이터를 통해 분석을 했다. MZ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결정적인 이유는 변화를 경험하지 못해서"라며 "교회는 갔지만 교회안에서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다. 영적인, 감성적인,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똑같이 반복되는 획일화되고 반복되는 예배에 의미를 못 찾는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자기가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해서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 가치가 있다면 아끼지 않는다. 그런데 의미가 없다면 인색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 목사는 꿈의 교회에서 한달 전에 대중적NGO인 '컴패션'에 어린이 1인당 '4만5천원'이 요구되는 후원 결연에 1200명이 결연한 것을 간증하며, 복음을 위해 '젊은이들은 참여를 원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안 목사는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하나님 중심적 교회와 사람지향적 목회'를 해야 한다"라며 "하나님 중심적으로 철저히 말씀과 복음으로 나가야 한다. 하루에 3번 기도하는 다니엘 기도를 실천한다. 이슬람 사람들은 하루에 5번씩 기도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상반기에는 '29일 성령행전', 매일밤 집회하며 기도 한다. 하반기에는 '한달 살기'로 '감사하며 한 달 살기','기도하며 한 달 살기' 등 1년을 끊임없이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도록 도전한다"고 했다.

그는 "반면에 모든 사역과 내용들은 '사람지향적인' 목회를 한다. 우리교회의 목회철학은 ''내'가 '너'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너'를 '내'가 섬긴다'이다. 즉 주어가 바뀐다 '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섬김의 마인드로 성도를 섬긴다"라며 "성도를 행복하게 만들고 성도를 감동하게 만든다. 그러면 부흥할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 사람들을 감동시는 것을 통해서 그들이 교회의 자긍심을 같고, 교회에 참여하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안 목사는 "특별히 이 시대에 많은 사람이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생존을 말한다. 그런데 교회의 생존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생명이다. 교회에 생명이 있으면 교회의 생존을 넘어 부흥할 수 밖에 없다"라며 "그런데 교회의 부흥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본질과 사명이다. 교회가 이 세상에 왜 존재해야 하는가? 목사는 왜 목회를 하는가에 대한 영적 자각이 있다면 교회는 부흥할 수밖에 없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공동체적 교회의 본질과 기초에 충실해야 한다. 유명한 프로 운동선수도 슬럼프가 오고 뭔가 무너질 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점검한다"라며 "나는 목회하다 힘들 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나는 왜 목사가 되었는가','나는 왜 이곳에서 목회를 하는가' 이 기본적인 질문을 던져보면 대부분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