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가 영화 '스튜 신부'(Father Stu) 개봉을 앞두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복서에서 성직자가 된 스튜어트 롱(Stewart Long) 신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월버그는 "이 이야기는 오늘날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퓨어플릭스인사이더(PureFlix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는 믿음과 소망이 있어야 한다. 젊은이들은 진정한 남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백만 가지의 이유를 나열할 수 있다. 뉴스를 켜면 어디에서든 믿음과 소망을 갖도록 격려할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그는 "영화의 시기는 하나님의 약속에 따른 것이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이 영화를 개봉하게 될 줄 몰랐다. 이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나의 소명이었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이 영화가) 더 필요하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인생에서 많은 실수를 했다. 16, 17세 때부터 인생을 바꾸는 데 집중해 왔다. 그것이 매일의 과제다. 하나님께서 계속 내게 복 주셔서 지금의 상황에 놓이게 하셨다. 날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일을 하고 그분의 메시지를 분명히 표현할 수 있도록 기술과 도구를 주셨다"고 했다.
덴버가톨릭에 따르면, 2014년 세상을 떠난 스튜 신부는 대학 시절 권투 선수로서 일찍 성공했다. 그러나 그의 권투 경력은 건강 문제로 단축됐고, 이로 인해 그는 영화 제작 분야에서 짧은 경력을 쌓은 뒤 나이트클럽과 코미디클럽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다.
스튜 신부는 처음에는 불가지론자였으나 이후 오토바이 사고로 임사체험을 한 것을 계기로 신앙의 길로 돌아섰다. 그 때부터 그는 가톨릭 교인이 됐고, 이후 사제가 됐다.
월버그는 "故 스튜어트 롱 신부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과거가 어떠하든지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영감을 준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다. 숨을 쉬고 있는 한 나를 회복할 기회가 있다"고 했다.
이 영화는 오는 4월 성금요일 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